대곡 출신 이진귀 시인 「에세이문예」 신인상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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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곡 출신 이진귀 시인 「에세이문예」 신인상 당선
  • 윤은별 시민기자
  • 승인 2019.11.29 11:07
  • 호수 67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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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시편 1-1001호, 상하이 일몰` 등

고현 대곡 출신인 이진귀(사진 왼쪽) 시인이 중국 상해에서의 오랜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상해시편1-1001호`, `상하이 일몰` 등의 시가 2019년 겨울호 「에세이문예」 신인상에 당선됐다.
도마초등학교와 남해중학교를 졸업하고 부산과 서울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한 그는 ㈜휴비스 재직시절 중국으로 파견 발령을 받아 상해 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직장 생활의 변화로 인해 상하이에서 새로운 도전과 많은 좌절, 위기의 삶을 살기도 했지만, 그러한 과정을 극복하고 최근 귀국하기까지 새로운 일터인 ㈜경연전람에서 중국과의 연을 이어가고 있는 과정에서 세계적인 도시 상해의 문명화된 도시와 개인들의 삶에 관심을 갖고 시로 표현해 온 것이다.  
심사위원들은 이진귀 시인의 시에 대해 "대기업의 외국주재원으로 있다가 퇴직 후 지금까지 생업현장인 상해의 생활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들이다. 시에는 휘황찬란한 국제도시에서 일상을 이어가는 자신의 심리를 투사한 화자의 모습이 오롯이 보인다"며 "섬세한 관찰력으로 도시문명을 해부하고 묘사하는 그의 시선이 닿는 곳은 결국 인간이다. 이진귀는 도시문명과 어울리거나 치어서 사는 현대인의 주제를 시의 미덕인 비유를 통해 적절하게 진술할 줄 안다. 이를테면 도시의 휘황하고 화려한 건물과 생활일상으로 내려오는 인간의 낙차를 `빗방울 떨어져 내리듯`이라는 속도와 `초고속 엘리베이터`로 비유하는 것들이다"고 평했다.
현재 경기도 수원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이진귀 시인은 "지금은 하늘에 계신, 시를 쓸 수 있는 능력을 준 부모님께 가장 큰 기쁨의 영광을 돌린다. 그리고 시심(詩心)을 일깨워 준 고 이승훈 선생님, 항상 가까이 있으면서 시를 쓰도록 북돋아 준 공광규 시인, 권대권 교수, 우리 가족 등 모든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윤은별 시민기자
※본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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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 2019-11-29 15:00:49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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