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서른 살을 맞은 고현축구회가 지난달 30일 해양뷔페에서 30주년을 기념하고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창립 30주년 기념 고현축구회 송년의 밤`이 열려, 고현축구회 가족뿐만 아니라 정현옥 군의원과 한정철 남해군축구협회 전무이사, 정홍길 고현면체육회 전 회장, 김재주 고현면배구클럽 회장 등 여러 내·외빈이 축하를 위해 자리했다.
특히 이날 행사의 백미는 시상식에 있었다. 고현축구회는 한 해 동안 수고하고 고현축구회 발전이 이바지한 사람들에게 골고루 상을 수여했다. 공로패는 박규진 고현축구회 고문이 받아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감사패는 신성탁 직전회장과 정희곤·정해찬 직전 임원진들에게 돌아갔다. 부인회 부문에서는 정인순 고현축구회 부인회 회장과 민성수 총무가 받았다.
또한 올해의 응원상은 고현축구회 부인회 고선미·임은미 회원이 수상해 큰 환호를 받았다. 이와 함께 강종경 회원이 올해의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끝으로 올해의 모범 회원상은 박명훈·박인국·이운문 회원이 받아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정광수 고현축구회 회장은 "11월 30일은 30주년이 된 고현축구회가 공을 차고 화합의 밤을 갖기 좋은 날"이라며 "11명은 축구하는 인원수이며 30은 올해 서른 살이 된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해 회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또 "고현축구회에서 활동한 지 28년이 됐는데, 고문님들과 선대 회장님들께 계속해서 고현축구회가 발전될 수 있도록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박규진 고문은 "지금까지 많은 상패를 받았지만 고현축구회에서 활동한 날들이 스쳐지나갔다"며 "고현축구회기 100세가 될 때까지 더 노력 할 것이니 후배님들도 더 많은이 도와달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현축구회는 1990년 관음축구회로 창립돼 관음·도마축구회가 2007년에 통합돼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공로패·감사패·응원상·최우수선수상·모범회원상 등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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