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체험전의 취지
2019 남해군 수학나눔학교 수학체험전은 지역 수학체험 교실의 역할을 수행해 다른 지역으로의 견학을 통한 수학체험이 어려운 지역민들에게 소중한 수학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하게 됐다.
올해 5월 진주 남가람수학축제에는 2개 부스 운영, 7월에는 경상대학교에서 대학박람회 기간 동안 동아리 부스 운영, 11월 창원 경남중등수학축전에는 1개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했다. 부스 운영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에서 준비한 다른 체험활동을 경험해 우리의 활동 중 부족한 부분을 찾아 개선하고, 나아가 학교로 돌아가 우리 학교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최종목표였다.
이러한 학생들의 경험이 모여 우리 학생들도 한 단계 성장하고, 우리 남해에 사는 학생들을 위한 수학체험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고마움
고마움의 첫 번째 대상은 우리 학교 학생들이다. 곧 시험 기간이었지만 공부할 시간을 쪼개 체험전을 위해 체험 부스 설명 자료를 만들고, 도우미 친구들을 섭외하고 함께 준비하는 등 수학체험전을 위해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행사 중 오후가 되자 학생들이 많이 지쳐 보였지만, 방문객을 향해서는 웃음을 지으며 수학 내용을 설명하고 체험을 친절히 안내하는 모습을 보고 안쓰러운 마음, 고마운 마음에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운영본부 학생들, 찾아오신 분들의 입이 심심하지 않게 열심히 팝콘을 튀긴 학생들 모두에게 너무 고맙다.
두 번째는, 여러 선생님들. 우리 학교 교장, 교감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들에게 감사하다. 개인적으로는 정신적 버팀목이 되었던 신진억 수학 선생님, 학생들 간식준비와 급식소 정리를 맡아주신 박정진 수학 선생님, 체험전 부스 현수막 내용과 설명 자료를 검토하고 행사사회, 수학 골든벨 문제 출제와 진행, 수업 나눔 등 작지만 중요한 일들을 다해 주신 윤원일 수학선생님, 청소 및 정리에 힘써 주신 이순자 수학선생님, 맛있는 떡볶이를 위해서 비법 육수를 직접 만들어 오신 김영해 기술가정선생님, 체육관을 사용하는데 흔쾌히 허락을 해주신 성기선 체육 선생님. 도우미 학생들이 편안하게 점심밥을 먹을 수 있도록 급식소 사용을 허락해 주신 안원호 한문 선생님 등 우리 학교 선생님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수학체험전을 무사히 끝내긴 힘들었을 것이다.
남해중 이성락 교감선생님은 교육청과의 연결을 맡았고, 남해중 구동현 수학선생님, 남해여자중학교 배효주 교감선생님과 이승엽 수학선생님도 학생 지도와 부스운영에 고생이 많았다.
세 번째는, 경상남도교육청과 남해교육지원청이다. 경상남도교육청에서는 부스 설치와 부스 현수막 등 시설 지원을 했고, 남해교육지원청에서는 도우미 학생들 단체티셔츠와 행사 당일 점심을 지원했다.
아쉬움
축제를 계획할 때는 600명의 방문객을 예상했지만 예상보다는 적은 인원이 참여했기에, 이를 분석해 내년에는 더 많은 군민이 수학을 즐길 수 있는 수학체험전이 되도록 할 것이다. 이번 수학체험전에 참여한 학생들과 군민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 나은 모습으로 행사를 선보일 것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