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출신 남해군체육회장 선거가 1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로 거론되는 출마예정자들이 드러날수록 체육계의 갈등과 분열이 조장된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남해군 읍·면체육회장들이 과열되는 선거 분위기를 식히고 갈등을 막기 위해 입장을 밝혔다.
읍·면체육회장들은 지난 9일 모 식당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출마를 결심한 후보들에게 후보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선거권이 있는 남해군체육회 임원들에게는 체육계의 화합을 위해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선거인수 53인
내년도 1월 10일 시행될 남해군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군이 5~6명으로 압축되는 가운데, 남해군체육회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남해군체육회사무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주요사안들을 결정했다.
이날 가장 주요한 안건은 대의원확대기구 구성 및 선거인수의 결정으로, 선거인수는 53인으로 결정됐다. 선거인수는 읍·면체육회장 9명(상주면 사퇴)과 22개 각 종목단체장을 더한 31명을 필두로, 이사회와 총회가 분리된 읍·면체육회와 종목단체 22개가 더해진 숫자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추첨할 22명의 선거인은 오는 26일(목) 추첨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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