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초, 국제화 교육 위한 발판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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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초, 국제화 교육 위한 발판 마련했다
  • 전병권 기자
  • 승인 2019.12.12 11:39
  • 호수 67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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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난성 길연소학교 국제교류 자매결연 협약
남해초등학교와 중국 길연소학교가 지난 3일 국제교류 자매결연 협약식을 맺었다. 길연소학교는 12월 2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5박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6일 출국했다.
남해초등학교와 중국 길연소학교가 지난 3일 국제교류 자매결연 협약식을 맺었다. 길연소학교는 12월 2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5박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6일 출국했다.

 남해초등학교(교장 김주영)가 국제화 시대에 맞춘 인재양성에 첫발을 내딛었다. 남해초는 중국 후난성 창사시 우화구 길연소학교(교장 주홍안)와 국제교류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4박 5일간 길연소학교 학생 12명과 주홍안 교장 외 교사 5명, 통역 1명 등 총 19명이 남해군을 방문, 남해에서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았다.

 남해초와 길연소학교가 맺은 이번 협약식은 지난 4월에 열린 국제 축구대회가 계기가 됐다. 이에 김주영 교장과 학교 관계자들은 길연소학교를 방문하고 시설과 교육 방식에 도입할 부분이 많아, 적극 추진하게 됐고 마침내 협약식이 성사됐다.
 
길연소학교 첫 남해군 방문
 3일 남해초 강당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주홍안 교장은 "남해초등학교 축구부가 굉장히 유명하고 실력도 우세하다고 들었다"며 "남해초등학교 축구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주영 교장선생님이 중국 문화도 잘 알고 이번 협약에 큰 힘을 썼다"며 "올해는 우리가 남해초등학교를 방문했지만 내년 5월에는 남해초등학교 학생들을 초대하고 싶다. 두 학교, 두 국가의 문화와 교육이 잘 나누고 우정을 쌓아가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에 김주영 교장은 "앞으로의 교육은 세계적인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개인적인 신념이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가간 교육활동이 필수"라며 자신의 오랜 염원이 이뤄졌음을 밝혔다. 아울러 "교육의 본질은 같으므로 짧은 기간이지만 서로에게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며 환영사를 전했다.

 협약식에서는 특별한 선물증정식이 진행됐는데, 남해초는 설천면에서 활동하는 `눈냇골 흙이야기` 동아리가 직접 빚은 도자기와 찻잔, 접시 등을 길연소학교 교사들에게 선물해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포항스틸러스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사인볼을 선물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5박 6일 일정
 2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길연소학교는 3일부터 환영식과 협약식을 치른 뒤, 이순신순국공원을 관람하고 양교의 자존심이 걸린 친선축구 대결을 펼쳤다. 이후 밤낚시 체험까지 알찬 내용으로 진행됐다. 4일에는 금해정을 방문해 국궁의 매력에 흠뻑 빠졌고, 남해초의 자랑인 관악부와 사물놀이부, 합창부의 공연을 감상했다. 또한 길연소학교는 광양제철초등학교와 친선 축구경기를 펼쳤다.

 5일에는 쇼핑몰을 방문하고, 설천초등학교에서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어 6일에는 남해초는 길연소학교를 배웅하며 내년 5월 중국에서 만나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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