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초, 제27회 거창겨울연극제 전체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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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초, 제27회 거창겨울연극제 전체 대상 수상
  • 한중봉 기자
  • 승인 2019.12.19 15:10
  • 호수 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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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수상작 `남쪽바다` 제1회 남해청소년연극축제에서 발표

 

 남해초등학교(교장 김주영, 이하 남해초) 연극부 `자연산 마금치`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 제27회 거창겨울연극제에서 초등, 중·고등부 전체 대상인 경상남도교육감상을 받는 영광을 거머쥐었다. <사진>


 아울러 연극 지도를 맡은 오주석 연극강사는 지도자상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상), 재철 역을 맡은 최우영 학생은 남자 최우수연기상, 미자 역을 맡은 조정원 학생은 연기상을 각각 수상했다.


 남해초 연극부 `자연산 마금치`는 2016년 창단 이래 매년 제25회 전국어린이연극경연대회 등 다양한 연극제에서 아이들의 솔직한 생각을 담은 작품들을 발표해 왔으며 올해는 지난 11일 거창연극학교 내 장미극장에서 `남쪽바다`라는 작품을 발표했다. 연극부의 이름 `자연산 마금치`는 남해의 특산물인 마늘, 시금치, 멸치의 줄임말로, 자신들을 남해를 대표하는 자랑거리로 자처하며 연극부 창단 멤버들이 작명했다.


 `남쪽바다`는 지난 10월 18일 지역의 어르신들과 남해초 연극부 학생들이 함께 만든 남해의 독립만세운동 이야기 `꿈.이어라`와 인물, 사건, 배경이 모두 연결된 쌍둥이 같은 작품이다. 단, `꿈.이어라`는 100년 전 그날 어른들의 독립만세운동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 반면, `남쪽바다`는 같은 날 독립만세운동에 나선 어른들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펼쳐낸다. 3·1운동 100주년 기념연극이 각처에서 다양하게 제작되었지만 `남쪽바다`와 `꿈.이어라`는 목숨을 걸고 독립만세운동에 나섰다가 이름 없이 스러져간 우리 지역의 조상님들과 그들이 지키고자 했던 것들을 되새기도록 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혜진  지도교사는 "남해초 연극부의 지속적인 성장은 오주석 연극강사님께서 수년간 헌신적으로 노력하셨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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