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급감, 남해 교육위기… 군내 교장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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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급감, 남해 교육위기… 군내 교장단 나서
  • 전병권 기자
  • 승인 2019.12.19 15:20
  • 호수 6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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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정보·제일·창선·해성고 교장, 군수 교육간담회
남해군 내 5개 고등학교 교장들이 장충남 군수와 남해군 교육위기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지난 16일 군수실에서 가졌다.
남해군 내 5개 고등학교 교장들이 장충남 군수와 남해군 교육위기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지난 16일 군수실에서 가졌다.

 신입생 급감과 기숙사 지원, 화전학당 운영, 2022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비율 증가 등 남해군 교육현안을 두고 군내 5개 교장들이 장충남 군수와 교육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16일 군수실에서 열린 간담회장에는 임재규(남해고등학교)·한규범(남해정보산업고등학교)·강태석(남해제일고등학교)·최성기(남해창선고등학교)·강억구(남해해성고등학교) 교장이 자리했다.


 교장단은 우선 신입생 급감에 따른 대책 마련을 교육계뿐만 아니라 행정에서도 함께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핵심은 군내 학생들이 열악한 교육환경개선으로 외지 학교로 나가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중학교, 초등학교, 유치원까지 해당되는 사안임을 을 장충남 군수에게 알렸다.


 교장단이 제시한 대안들은 학생들의 교통편의지원과 차량(버스)지원, 기숙사환경개선, 남해대학 진학시 학생편의 제공지원 등이었다.


 화전학당에 대해서는 중학생 이용률이 더 높기 때문에 고등학생들이 중도 이탈하는 이유에 대해 분석하고 그 대책을 강사들과 학교가 협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학생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없는 실정이기 때문에 기재할 수 있도록 연계, 학교와 화전학당이 입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등 화전학당에 대한 개선점들도 제시했다.


 특히 한규범 정보고 교장은 "남해정보산업고등학교는 군내 6개 고등학교 중 유일하게 기숙사가 없는 학교로, 외지에서 학생들을 끌어오기에는 굉장히 열악한 조건이어서 학교가 존폐 위기에 놓여있다"며 "신입생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기숙사 건립에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장충남 군수는 "우리 아이들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큰 돈을 들이지 않고 불편함 없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소신"이라며 "오늘 회의한 내용들을 깊이 검토하고, 교육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교장단과 종종 간담회를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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