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새해는 보물섬 남해서 맞이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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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새해는 보물섬 남해서 맞이하시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12.26 09:58
  • 호수 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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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해돋이·물메기 축제, 가천서 해맞이 행사 열려
12월 27일부터 1월 2일까지 설천참굴축제도
대국산성, 물미해안도로 남해대교 등서도 일출 볼 수 있어
상주 망산에서 바라본 일출 광경. [사진제공 - 안병주]
상주 망산에서 바라본 일출 광경. [사진제공 - 안병주]
이달 29일부터 5일간 제4회 설천참굴축제가 열린다.
이달 29일부터 5일간 제4회 설천참굴축제가 열린다.

  경자(庚子)년 새해를 앞두고 다채로운 행사가 보물섬 남해 곳곳에서 펼쳐진다. 새해를 맞아 새 마음, 새 희망을 품어볼 양이면 남해 곳곳의 보물 같은 곳들을 찾아가보자.


 먼저 금산 보리암과 은모래비치로 유명한 상주면이 12월 31일과 1월 1일 양일간 제18회 해돋이&물메기 축제를 연다. 31일 오후부터 체험행사와 군고구마, 시금치, 겨울초 겉절이 등 시식회에 참여할 수 있고 물메기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상주은모래비치 주차장에 마련한 특설무대에서는 지역민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EDM페스티벌 등이 펼쳐지고 자정께는 새해소망 인터뷰, 불꽃놀이, 2020카운트다운 행사가 이어져 새해맞이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또 1월 1일 일출 시간(오전 7시 30분)에 맞춰 망산에 올라 해맞이를 하며 덕담을 나누고 새해 설계를 해본다면 경자년 첫 출발로서 손색이 없겠다.


 일출의 절경을 자랑하는 가천다랭이마을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있다. 새해 1월 1일 아침 6시 30분부터 관광안내소 일원에서 농악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기원제가 열린다. 떠오르는 해를 보며 한해 소원을 적어보고 뜨끈한 떡국도 한 대접 맛볼 수 있다. 이날 선착순 200명에게는 우렁이쌀 1㎏도 기념품으로 제공하니 조금 서둘러 가는 게 좋다.


 제철을 맞은 남해 참굴을 맛보고 싶다면 이달 2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5일간 열리는 제4회 설천참굴축제를 찾아보시라.


 설천면 노량과 감암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 행사에서는 제철 특산물인 굴 축제답게 굴 판매, 굴요리 홍보, 굴김치 담그기 등에 참여하고 북타, 레이저&불꽃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12월 31일(화) 해넘이 행사에서는 설천노인대학 어르신들의 공연을 비롯해, 굴요리 시식회, 작은 음악회가 펼쳐지고 저녁 6시부터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1월 1일(수) 해맞이객에게는 굴떡국도 무료로 제공한다. 바다 향 가득한 싱싱한 굴도 맛보고 노량대교와 선상에서 새해 설계도 해보는 색다른 해맞이를 추천한다. 굴 판매는 27일(금)부터 시작한다.


 제19호 경남도 지정문화재인 설천 진목마을 대국산성에서도 경자년 안녕기원 해맞이 행사가 있다. 1월 1일 해맞이 장소에서는 참가자에게 유자차를, 옛 진목초인 갱번마루에서는 떡국을 제공한다. 망운산, 금산, 설흘산, 남해대교, 미조면 항도, 미조·삼동을 잇는 물미해안도로 등에서도 새해의 장엄한 일출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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