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성·임종출, 국장 승진… 3국 체제 자리매김 여부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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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성·임종출, 국장 승진… 3국 체제 자리매김 여부에 관심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0.01.09 13:25
  • 호수 6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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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관 4명 중 여성팀장 2명 사무관 승진 눈길
김원근 행정팀장, 설천면장으로 금의환향
이석재 해양수산과장, 직무대행 꼬리표 떼

장충남 군수, 2일 상반기 정기인사 단행

 

 남해군이 지난 2일자로 2020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안전건설국 신설 등 2국 체제에서 3국 체제로 조직개편 후 실시하는 첫 정기인사로 4급 2명, 5급 4명의 승진 인사를 비롯해 6급 이하 승진과 전보, 신규 임용 등을 포함해 총 150여 명의 남해군 공무원이 자리를 이동했다.


 국장급인 서기관(4급) 승진자는 정민성 기획예산담당관과 임종출 삼동면장이다. 정민성 신임 행정복지국장은 기획예산담당관, 행정과, 민원봉사과, 주민복지과, 청년혁신과, 재무과를 담당한다. 임종출 신임 안전건설국장은 재난안전과, 도시건축과, 건설교통과, 환경녹지과, 상하수도과(옛 상하수도사업소)를 맡는다. 대부분 지역 인프라와 관련된 부서다.


 경제산업국장에서 관광경제국장으로 새롭게 발령받은 배진호 국장은 문화관광과, 지역활성과, 해양수산과, 체육진흥과(옛 체육시설사업소) 등 사업 실행부서를 맡는다.


 남해군은 지난해 처음으로 행정복지국장, 경제사업국장 2국장 체제를 운영한 바 있다. 그러나 국 체제 도입 취지인 부서간 업무조정, 시너지 효과 등 제도 도입의 효율성을 높이지 못했다는 것이 공무원과 군민들의 대체적인 평가였다. 일부에서는 `지붕 위에 또 지붕을 얹는다`는 평가도 있었으며, `간결해져야 할 결재라인이 하나 더 생겼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따라서 이번에 2국 체제에서 3국 체제로 확대편성한 장충남 군수가 국장체제 도입 2년을 맞이해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행정의 꽃이라는 사무관에는 김미선 청년혁신과장, 이석재 해양수산과장, 손미경 삼동면장, 김원근 설천면장이 승진했다. 4인의 사무관 승진자 중 여성이 2명인 것이 눈에 띈다. 여성 사무관은 정춘엽 문화관광과장, 이경희 농업기술센터 유통지원과장을 포함해 4인이다. 김원근 행정팀장도 이번 인사에서 고향 설천면의 면장으로 발령받았다.


 지난해 9월 있었던 수시인사에서 해양수산과장 직무대행을 맡은 이석재 수산기획팀장은 이번 정기인사에서 직무대행을 벗어나 사무관인 해양수산과장로 승진했다.


 아울러 이번 인사에서는 김용태 관광진흥담당관이 기획예산담당관으로, 박형재 설천면장이 재난안전과장, 정중구 안전총괄과장이 상하수도과장, 정명근 전 해양수산과장이 의회 전문위원, 이봉윤 의회전문위원이 상주면장, 김행수 상하수도사업소장이 행정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외에도 기획예산담당관실 손성오, 제치모 주사보(7급) 등 모두 19명이 6급 주사로 승진했다.


 군 관계자는 "군의 미래먹거리 사업 발굴을 위해 신설되는 전략개발팀을 비롯한 주요 보직에 대해서는 직위공모제를 실시해 우수하고 유능한 인재 발탁으로 군정 현안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밝히고 "올 한해는 군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복지행정과 군정발전의 조기성과가 날 수 있도록 인력풀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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