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기구-농어업회의소, 현안 두고 의미있는 간담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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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기구-농어업회의소, 현안 두고 의미있는 간담회 열어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0.01.17 12:01
  • 호수 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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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업회의소 "쌀·마늘·시금치 맞춤형 비료생산" 공식 건의
참석자들 "남강댐 초당 최대방류량 협의·자체 마늘 종구단지 필요"
군의회 "건의안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 다할 것" 입장 밝혀

남해군농어업회의소와 남해군의회가 새해를 맞아 지난 9일 축협한우프라자 2층 대회의실에서 농정 시책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
이날 간담회에는 하정호 남해군농어업회의소 회장, 최재석 농업부회장, 곽선휴 수산부회장, 지역대표 이사, 각 분과위원장, 단체이사, 이윤세 NH농협남해군지부장, 김창영 남해군수협장, 류성식 지역농협대의원 조합장 등 특별이사 등이 참석했다. 남해군의회에서도 박종길 의장과 윤정근 부의장, 관련 상임위인 산업건설위원회 여동찬 위원장뿐만 아니라 정영란 의회운영위원장, 임태식 기획행정위원장 등 대부분의 의원이 참석했다. 남해군에서도 박재철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석재 해양수산과장 등이 참석해 농어업 대표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농어업회의소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쌀·마늘·시금치 맞춤형 비료생산 △마늘 점박이 원인 분석 △귀농귀촌 지원업무 남해군농어업회의소 이관 △남해쌀 미질 향상을 위해 항공방제시 영양제 연2회 방제 △논두렁조성사업시 배수시설 동시 진행 △마늘와인이나 마늘발효식품 개발 △군내 대형마트에 남해농산물 전용 진열 코너 신설 △농협방앗간 쌀 군내식당 소비 촉진 △시금치 클러스트 직거래 개설 △한우축사 거리를 마을로부터 100미터로 완화(현재 200미터임) △농기계 임대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를 24시간으로 변경 △선외기도 농업용 기계처럼 보험 적용 건의 △수산물 가격 안정화 기금 설치를 남해군의회가 앞장서 남해군 시책으로 채택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자유발언을 통해 △남강댐 과다 방류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초당 최대 방류량 협의 △ 농산물 품질향상을 위한 객토사업 실시 △마늘건조기 지원 확대와 남해자체 종구단지 절실 △시금치 종자대 지원 등을 건의했다.
남해군의회 의원들은 "이런 자리를 만들어 준 농어업회의소에 감사드린다"며 "지역농업 실정이 어려운 만큼 집행부와 협의해 건의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여동찬 위원장은 "시금치도 선별작업 없이 산물벼처럼 수매하는 방법, 농촌인력 지원 확대를 위해 외국인 노동자들을 일정기간 체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 등도 함께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농어업회의소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남해군농어업회의소와 지역 농업 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이 됐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지역농업 현안을 토론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마당을 만들어 갈 것"이라 말했다.
대의기구와 민관협치 농어정 기구와의 간담회는 지방자치시대에서 의미있는 일로 해석돼 앞으로도 다른 단체와 군의회와의 간담회 개최 여부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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