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방역대책반,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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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방역대책반,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 운영
  • 김태웅 기자
  • 승인 2020.02.13 10:37
  • 호수 6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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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신종코로나 대응 점검회의
예방장비구입비 5천만원 지원키로

 남해군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11일 군청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상황 2차 점검회의를 열고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남해군보건소 및 군청 각 부서별 장들이 자리한 이날 장충남 군수는 "우리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침투할 수 없도록 지역의 위기관리 역량을 총동원해 군민 건강을 지켜내자"며 감염증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대책 마련 및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급식소 등 노인시설 운영 점검을 철저히 하고, 택시를 포함한 대중교통은 다수 군민이 이용하는 만큼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군민안전을 최우선으로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군은 국내외적으로 지속 확산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행정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비상방역대책반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 운영하고, 부서별 일일상황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터미널, 다중이용시설 등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업무를 중점 추진하고 감염병 차단을 위해 접촉자 관리에 집중하는 등 향후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해 나갈 방침이며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열화상 감시카메라 구입 등에 필요한 예비비 5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남해군은 신속하고 능동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지속적으로 실천해 군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염증 예방을 위해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 준수에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국 및 감염 위험국 입국자
100여명, 잠복해제까지 수동감시


 이날 군내동향 보고에 따르면 남해군내에서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의심환자 2명이 있었으나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2월 10일 현재 확진환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한 사람은 없고, 중국에서 입국한 사람은 총 72명이다. 이중 절반인 36명은 잠복기간이 해제됐고, 군민 3명과 전지훈련을 온 ○○FC 33명은 잠복기가 해제되는 2월 13일까지 수동감시를 받는다.

 아울러 기타 감염 위험국(8개국)에서 입국한 사람은 ○○FC(40명, 태국), ○○FC(38명, 태국), 일반군민(37명) 등 115명이다.

 감염 위험국 일반군민 입국자 내역을 살펴보면 홍콩은 2명(잠복기간 해제 2월 11일), 베트남은 6명(잠복기간 해제 2월 14일, 17일, 20일), 싱가포르는 10명(잠복기간 해제 2월 20일), 필리핀은 10명(잠복기간 해제 2월 11일, 20일), 태국은 9명(잠복기간 해제 2월 15일, 20일)으로, 군은 이들을 대상으로 잠복기간이 해제되는 날까지 수동감시를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와 여러 지자체들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예방을 위해 비상체제에 들어간 가운데 남해군내에서도 교육, 금융, 농업 등 분야의 공공기관과 민간단체들이 각종 행사를 간소화 내지는 취소, 연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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