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족공설시장을 창업·창작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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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족공설시장을 창업·창작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0.02.13 10:50
  • 호수 6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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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창창시장 조성사업` 주민설명회 열어
행안부 5억2천만원 지원받아 지역 활성화 기반 구축
지난 11일 삼동면 지족공설시장에서 열린 창창시장 조성사업 주민설명회에서 한 시장상인이 해수 설비 지원에 관한 질의를 하고 있다.
지난 11일 삼동면 지족공설시장에서 열린 창창시장 조성사업 주민설명회에서 한 시장상인이 해수 설비 지원에 관한 질의를 하고 있다.
2020년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사업 `창창시장` 예시 조감도.
2020년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사업 `창창시장` 예시 조감도.

 남해군이 행정안전부의 2020년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사업으로 선정된 `창창시장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11일 삼동면 지족공설시장에서 열었다. "옛 시장과 함께 `창`업과 `창`작을 인큐베이팅하라!"라는 부제를 단 창창시장 조성사업의 이날 설명회에는 장충남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윤정근·임태식 군의원, 손미경 삼동면장, 최을균 삼동면 공설시장 번영회장, 홍장호 지족3리 이장, 시장상인, 지역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커뮤니티센터 신축·브리지 장터 조성
 창창시장 조성사업은 삼동면 지족공설시장에 총 사업비 5억2천만원을 투입, 커뮤니티센터 신축과 브리지 장터 조성, 기존 점포 개선 등을 추진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의 유휴·저활용 공간인 지족공설시장이 삼동면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해 지역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커뮤니티센터는 2층 약 90㎡의 규모로 1층에는 공동판매장과 시식공간, 2층에는 시장상인·창업인·지역주민 모두가 사용 가능한 소통·교육공간을 마련한다. 브리지 장터는 시장의 가장 유연한 공간으로 관광객과 주민들의 오픈마켓 공간이자 소통하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점포 개선은 기존 11개 점포를 단순히 현대화하거나 단장하는 대신 남해의 감성과 창창시장의 개성을 살린 점포로 리모델링하게 된다. 
 
`창창아카데미` 운영, 젊은층 참여유도 
 특히 군은 시설개선사업과 동시에 시장상인 및 지역주민 역량강화 사업(가칭 창창아카데미)을 추진해 민간의 공간 활용 및 운영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지역주민들에게 공간운영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 주민주도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장 번영회와 지족마을 창업인, 마을주민들이 어떻게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공동협의체나 추진위원회를 구성할지가 가장 시급하고 중대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독일마을 일대와 지족구거리를 찾는 최근의 여행 트렌드 주도층인 20~30대 여성 관광객들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소포장 특산품과 기호품, 문화상품,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젊은 층의 더 많은 참여가 필수 요소로 떠올랐다.

 군 관계자는 "창창시장 조성사업은 옛 시장 상인과 지족마을 창업인의 소통공간 조성, 시장 방문객의 공동이용 공간 제공을 통해 단순한 시장개선 사업이 아닌 시장문화 트렌드를 바꾸어 침체구역의 창업을 유도하는 사업"이라며 "신·구 주민의 상생발전을 통해 지역사회 활력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2월 창창시장 준공 목표로 추진
 군에서 밝힌 사업추진 일정에 따르면 △2월 중에 시장번영회, 지족마을 창업인, 주민 등이 참여하는 창창공동체(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3월부터 6월까지 주민 역량강화사업인 창창아카데미를 개설해 선진지 견학 2회, 컨설팅, CS교육(Customer Satisfaction, 고객만족 증진을 위한 직장예절, 비즈니스매너, 고객응대매너 등에 관한 교육), 플리마켓 등을 진행 △12월에는 창창시장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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