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인구증대 방안 등 시급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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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인구증대 방안 등 시급현안 논의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0.02.20 14:29
  • 호수 6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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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소통위 보건·복지분과위
정기회의 열려
지난 17일 남해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군민소통위 보건·복지분과위원회 정기회의가 열렸다.
지난 17일 남해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군민소통위 보건·복지분과위원회 정기회의가 열렸다.

 남해군 군민소통위원회 보건·복지분과위원회 정기회의가 지난 17일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열렸다.

 최홍규 보건·복지분과위원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해 국민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는 `코로나19`의 군 대응 방안과 갈수록 심각해지는 남해군의 인구감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어린이집 관리현황과 출산종합대책을 비롯한 남해군 인구증대 추진계획에 대해 관련 부서의 설명을 듣고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코로나19 감염차단 대응 방안
 보건소 감염예방팀에서는 17일 현재 경남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밝히며 남해군 대책 현황을 보고했다. 

 주요 대책현황을 보면 △대책본부 구성 및 비상근무조 편성·운영 △선별진료소 설치운영 △보건소, 군청 민원실, 체육관 등 각종행사지원용 열화상카메라 6대 설치 운영 △중국 및 감염위험국 방문자 전수조사 △다중이용시설 방역 실시 △대군민 확산방지 대응 및 홍보 △대규모 행사 선제적 예방 추진 등이다. 

 이날 참석한 분과위원들은 코로나19 대응방안으로 △군내 중국유학생, 외국인근로자 등 외국인 동향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다중집합장소인 남해공용터미널에 열화상카메라 설치 △대규모 행사 개최 시 방역·소독 등 지역사회에 감염 차단을 위해 다각도로 애써달라고 관계부서에 요청했다.
 
아동수 감소 따른 어린이집 관리현황
 주민복지과 여성보육팀에서는 올해 1월 군내 주민등록상 어린이(0세~5세) 인구수가 전년대비 70여명 정도가 감소했으며 어린이집 전체 13개소의 정원 713명, 현원이 564명으로 주민등록 인구상 어린이집 입소율이 55.6%라 밝히고, 이는 0세는 가정양육, 3~5세는 유치원 이용에 따른 것이라 보고했다. 

남해군 어린이집은 국공립 2개소, 법인·단체 5개소, 민간(공공형) 4개소, 가정형 2개소로 총 13개소인데 이중 이달 28일자로 어린이집 3개소(읍 소재 열린선교어린이집, 엄마손 어린이집, 미조면 소재 미조아이어린이집)가 폐원할 예정이다.

 전체 어린이집 월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인건비가 약 25억3800여만원, 운영비 6억3400여만원, 보육교직원 직접지원금은 4억1400여만원인 것으로 밝혔다.

 올해 어린이집 관련 추진계획은 다음과 같다. 

 △남해어린이집 이전 신축: 하나금융그룹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남해읍 서변리 376번지 일원에 사업비 28억여원으로 어린이집 1동을 신축해 2021년 3월에 개원할 예정이다. 

 △민간어린이집 국공립 전환(장기임차): 삼동면 소재 하늘빛 어린이집이 선정돼 사업비 1억2천만원으로 어린이집 1동을 리모델링해 2020년 3월에 개원할 예정이다.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한 향후 계획으로는 △올 3월부터 보육지원체계를 개편, 교사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기본보육(오전9시~오후4시)과 연장보육(오후4시~오후7시30분)으로 교육과정 구분 운영과 연장보육 전담교사 배치와 연장보육료 지원 △민간어린이집 국공립 전환(장기임차) 사업 지속 추진 △2월 말 폐원 어린이집 대책으로 미조면 거주 영유아 대상으로 한 현대어린이집 차량운행 및 국도비 지원으로 어린이집 신축 추진 등이 보고됐다. 

 위원들은 군내 원아수 감소로 올해 2월 말 폐원 예정인 어린이집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고 젊은층 유입정책을 통한 출산장려 지원 등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어린이집 지원, 놀이터 환경개선, 골목길 어린이 놀이터 조성 등 장기적으로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행정지원을 요청했다.
 
군 인구증대(출산종합대책) 방안
 청년혁신과 남해정착지원팀에서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극심한 인구감소 문제를 극복하고자 군 인구 구조변화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인구유입 정책과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인구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남해군 인구증대시책 지원에 관한 조례 제3조를 개정해 출산지원금 지급 사각지대 해소 방안과 다태아(쌍생아 이상) 출산지원 기준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남해군 맞춤형 인구정책 및 일자리창출 연계방안 용역을 발주해 정책 제안 8개 분야 50건을 발굴하고 인구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해 총 80건 중 우수시책 6건을 시상했다. 이중 올해부터 시행되는 사항은 1인 전입지원을 신설해 전입축하금 1인당 10만원과 쓰레기종량제봉투(10ℓ) 30매 지급,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신설해 주거자금 대출잔액의 이자이율 1.5%, 최대 100만원 지원 등이다. 

 또한 올해 군은 `남해로 통합콜센터`(☎1811-7919)를 설치해 남해군 전입자에 대한 통합안내 서비스를 실시하며, 2월까지 2020년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신청을 받아 3월부터 시행한다. 

 또 앞으로는 △남해군 맞춤형 인구정책과 일자리창출 연계 방안 용역의 50개 제안시책 중 실현가능한 과제는 올해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 권고하고 △매월 출산장려 및 전입세대 지원책(축하서한 발송, 지역신문 보도 및 현수막 게시 등 축하분위기 조성)을 시행하며 △3~5월 중에 인구증대 아이디어 공모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위원들은 인구증대를 위해 귀농·귀촌인이 환영받는 지역사회 및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남해·여수 간 해저터널 건설 등 남해군 인구증대를 위한 각종 시책을 공무원들이 적극적인 마인드로 실천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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