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중국 400톤
120만 달러 수출 MOU 체결
120만 달러 수출 MOU 체결
유자의 원조고장 남해군에 유자수출`청신호`가 켜졌다.
고현면 소재 주식회사 우도식품이 국내외 가공식품 전문 수출업체인 M엔티푸드(대표 박경태)와의 계약으로 지난 17일 중국에 38톤, 호주에 8톤, 총 46톤(13만 8천 달러 상당)의 유자청을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특히 이번 수출 선적과 함께 2020년 올 한해 중국에 400톤(120만 달러 상당)의 유자청을 수출하는 MOU까지 체결함으로써 유자의 원조고장으로서 남해군이 다시 한 번 명성을 되살리게 된 것으로 전망된다.
김근호 우도식품 대표는 "오랜 노력 끝에 유자청을 처음으로 수출하게 됐다"며 "유자청 형태뿐 아니라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해 세계인들에게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자청은 향기롭고 따뜻한 유자차로 활용되어 찬바람이 도는 겨울에 진가를 발휘하고 케이크나 주스 등 디저트 제품과 합쳐지면 그 풍미가 고급스럽게 변화하는 촉매제가 된다. 특히 요즘은 베트남 같은 열대몬순기후의 나라에서도 유자차를 아이스티로 즐길 정도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중국과 호주 수출은 2019년부터 꾸준하게 유자청 샘플로 현지에서 소비자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상품디자인과 규격을 보완함으로써 상품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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