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 간현유원지에서 도시재생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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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 간현유원지에서 도시재생을 배우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0.02.28 10:15
  • 호수 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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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뉴딜대학 2기 3주차 강의 열려
유이희 간현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 강연
남해도시재생뉴딜대학 2기 3차시 강의가 수강생들의 높은 호응 속에 진행됐다. 강사는 간현사회적협동조합 유이희 사무국장.
남해도시재생뉴딜대학 2기 3차시 강의가 수강생들의 높은 호응 속에 진행됐다. 강사는 간현사회적협동조합 유이희 사무국장.

 남해군도시재생센터(센터장 박철범) 주관 남해도시재생뉴딜대학 2기 3주차 강의가 유이희 간현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의 강연으로 지난 20일 진행됐다. 

 남해군국민체육센터 2층 강의실에서 열린 이날 수업은 강원도 원주 소재 간현사회적협동조합 유이희 사무국장이 `도시재생 사업과 주민의 역할`이라는 주제 하에 간현유원지 재생사업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3시간 동안 강연했다. 총 38명이 신청한 2기 도시재생대학 수강생들은 진지한 자세로 강연을 들었다.

 간현유원지는 관광자원이 부족한 원주시를 관광 제일도시로 만들어준 핵심 콘텐츠인 소금산 출렁다리, 레일바이크, 풍경열차 등 성공한 도시재생사업 사례로 손꼽히는 관광명소다. 특히 한국관광공사 선정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한 소금산 출렁다리는 개장 2년 만에 261만여 명이 찾은 인기 명소이기도 하다. 

 올해는 간현관광지 종합개발사업을 통해 대규모 주차장, 케이블카, 유리다리, 인공폭포, 하늘정원, 잔도, 전망대, 미디어파사드 등 관광 제반시설이 더해져 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 사무국장은 원주 간현 하천유원지를 중심으로 노후화된 관광지를 활성화시켜온 과정을 설명하면서 "도시재생은 지역과 사람에 대해 바로 아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지역주민이 생각하는 문제점, 현안, 당면과제, 방향 등을 도출하고, 설득과 이해를 통한 주민 협의 과정을 거쳐 민간과 행정이 함께하는 재생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또 "관광지라는 지역 특성과 상인이 추구하는 목적에 부합하는 조직형태로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면서, 그에 맞는 비전과 목표, 핵심가치, 경영·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 참여와 협의였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서 유이희 사무국장은 "지역재생의 최종 목표는 사회적협동조합 등을 통해 확대된 주민자치와 거버넌스 창출로 다양한 지역생활 의제를 협의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재생뉴딜대학은 지난해 1기 강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2기 강의를 이달 6일 개강해 8주간 진행한다. 다만 이번 3주차 강의 이후 일정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으로 다음달 15일(일)까지 잠정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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