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향우산악회 2월 정기산행 북악산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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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향우산악회 2월 정기산행 북악산에서 진행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기자
  • 승인 2020.02.28 10:47
  • 호수 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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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산제 3월 22일 예정대로 준비키로
"야외활동이며 한 달 후 사태 진정되길 기대"

 재경남해군향우산악회(회장 최태수)는 지난 23일 2월 정기산행을 북악산 한양도성 성곽길 트래킹으로 대체했다. 

 향우산악회 박미선 사무국장은 "2월 정기산행을 바랑산으로 계획했지만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지방산행을 취소하고 북악산 한양도성 성곽길을 걷기로 일정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23일 오전 10시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 모인 군향우산악회 회원들은 열혈 향우 12명. 최태수 산악회장과 최명호 전 산악회장, 지상복 설천면향우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태수 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기산행에 동참해주신 향우님들 감사하다"고 인사한 후 본격적인 트래킹을 시작했다.

 청명한 날씨 속에 봄기운을 느끼며 걷는 이번 트래킹 코스는 한성대역을 출발해 북악산과 인왕산을 거쳐 독립문으로 하산하는 총 9Km 코스다. 특히 이 코스는 청와대 뒷산을 지나는 길이어서 얼마 전까지 신분증을 지참하고 미리 신청해야 걸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안내소에서 간단한 출입증을 발급받은 후 누구나 걸을 수 있게 됐다.

 성곽길을 따라 서울을 한눈에 조망하며 함께 걸은 군향우산악회원들은 "도성길에서 보는 서울조망이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입을 모으고 성곽길 주변 아름드리 소나무를 감상하며 트래킹을 즐겼다.

 쉼터에서 간단한 간식과 막걸리로 목을 축인 참가자들은 인왕산 정상에서 단체 인증사진을 찍은 후 독립문 영천시장으로 하산했다. 

 늦은 점심과 함께 향우산악회 시산제 개최에 대해 의견이 오갔다. 최태수 회장은 "야외행사에서 감염된 사례는 없고 3월 말이면 어느 정도 이 시국도 사그라들 것이다"며 "의미가 큰 행사이니만큼 일단 계획대로 진행해 보자"고 말했다.
 각 읍면 산악회들도 군향우회산악회 시산제에서 시산제를 겸할 계획을 추진 중이라 중심인 군향우회 시산제 취소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군향우산악회는 3월 넷째 주 일요일인 22일 매년 개최하던 시산제를 삼성산 기슭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많은 향우들의 참석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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