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달라진 아이들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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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달라진 아이들 일상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0.03.16 10:35
  • 호수 6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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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서만 생활하며 `코로나스트레스` 겪어
야외활동과 개학 대비한 생활리듬 필요해
코로나19로 원하지 않는 방학을 맞이한 대부분의 아이들이 집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원하지 않는 방학을 맞이한 대부분의 아이들이 집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에 못 가니 선생님도 친구들도 만날 수 없어 심심하고 답답해요." 남해읍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4학년 어린이의 말이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세로 유·초·중·고 개학이 두 차례나 미뤄지면서 아이들도 `코로나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오는 23일(월)로 미뤄진 개학일에 읍면 각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는 한부모가정, 맞벌이가정 등의 자녀들을 중심으로 긴급보육(10일 현재 124명)과 긴급돌봄(93명 신청·84명 참여)을 실시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감염 우려로 친구 집에도 놀이터에도 가지 못하고 있다. 그저 집 안에서 컴퓨터나 스마트폰 게임이나 동영상 시청 등으로 심심함을 달래는 형편이다. 코로나19가 아이들의 일상도 바꾼 셈이다.
 서천석 행복한아이연구소 소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부모들에게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아이들을 집에만 머물게 할 게 아니라 바람이 통하는 야외에서 함께 산책도 하고 햇볕을 쬐며 신나게 뛰어놀거나 가벼운 등산을 해볼 것"을 권했다. 또 "아무 때나 자고 아무 때나 일어나는 아이들이 많은데 개학을 해 학교에 가더라도 급격한 변화로 면역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생활리듬을 잡아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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