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과 마스크, 정답은 없지만…
상태바
개학과 마스크, 정답은 없지만…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0.03.16 10:37
  • 호수 68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병권 취재팀장
전병권 취재팀장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어가는 가운데 마스크 구하기는 전쟁과도 같다. 마스크가 코로나19를 전적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 예방효과와 심리적 안정 등을 고려하면 필수조건이 된 지금이다. 이러한 가운데 남해군 학교들도 오는 23일(월)부터 개학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에서는 마스크를 무료로 배포하고, 마스크 5부제 실시, 대리구매까지 시행하고 있지만 부족한 마스크 물량 해결은 어려워 보인다.
개학을 하게 되면 마스크를 쓴 채로 수업이 진행될 텐데, 개학 후 최소 일주일은 개인적으로 구매해 놓은 마스크로 버틸 수 있겠지만 1일 1마스크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학기를 나기에는 부족한 숫자다.
이러한 이유로 개학을 하게 됐을 경우 남해아이들에게 배포될 수 있는 마스크 물량이 얼마나 있는지 취재한 결과, 남해의 학교 중 일부는  마스크를 구한 곳도 있지만 그 또한 적은 물량이다. 교육지원청에서 확보한 물량도 모든 아이들에게 배포하게 되면 일주일을 채 버티기 힘들어 보인다.
다행히 남해는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고, 면마스크를 제작하고 지자체 내에서 마스크 안사기 캠페인 등 긍정적인 바람이 불고 있다. 그러나 만에 하나 누군가로 인해 코로나19가 아이들에게 퍼지게 되면 그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우려되는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지난 8일 태어난 지 4주밖에 되지 않은 신생아가 전국 최연소 코로나19 확진자로 감염됐다는 소식은 전국을 경악케 했다.
적어도 아이들만큼은 코로나19에 노출되지 않고, 나의 걱정 또한 과한 우려이길 바라며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