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민들 인식과 생활상, 그때(2017)와 지금(2019) 얼마나 차이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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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민들 인식과 생활상, 그때(2017)와 지금(2019) 얼마나 차이나나
  • 김태웅 기자
  • 승인 2020.03.16 11:05
  • 호수 6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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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관·운동빈도 사교육비 등에서 변화
식료품·의복구매 등 전통시장 이용자 늘어

 남해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자리, 교육, 보건 등 사회전반에 대한 군민들의 인식을 알 수 있는 `2019년 경남 사회조사 남해군 결과`를 지난 4일 공표했다.
 주민의식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살펴보고 다양한 정책을 입안하는 데 기초 자료로 활용되는 사회조사는 지난해 5월부터 약 15일간 15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대상자를 직접 만나 조사하는 방문면접조사와 면접이 어려울 경우 조사대상자가 직접 기입하는 자기기입식 조사로 병행 실시됐다.
 사회조사는 응답자의 응답 부담 등을 고려해 2014, 2016, 2018년 짝수 년도에는 안전, 사회복지, 환경, 주거와 교통, 문화와 여가 등 분야에서 진행됐고 2015, 2017, 2019년 홀수 년도에는 보건, 가족과 가구, 교육, 소득과 소비 등 5개 부문, 33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이번 2019년도 조사결과와 2017년도 결과를 비교해 보면 남해군민들의 인식변화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보건 부문
 주관적 건강상태 및 스트레스 인식정도를 살펴보면 지난해에는 군민 38%가 자신의 건강상태를 `좋은편`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스트레스 인식 정도는 34%가 `보통`으로 느끼고 있었다. (2017년 건강은 `좋은편`이 39.5%, 스트레스 인식정도는 `보통`이 52.2%)
 참여 희망 운동종목은 2017년도나 2019년도나 모두 `걷기와 달리기`를 가장 많이 선호했고, 정기적인 운동빈도 및 주당 운동시간에서는 2017년도에는 `거의 하지 않는다(44.2%)`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는데 2019년도에는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47.7%)`가 가장 많았다. 2019년도 의료시설(남해 및 경남도내 의료시설)의 의료서비스 만족도는 56.2%로 2017년(49%)보다 다소 증가했으며, 불만 이유로는 두 해 모두 `치료결과 미흡`이 가장 많았다.
 

가족과 가구
 가사분담에 대한 견해에서는 2017년, 2019년 모두 `공평하게 분담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차이점은 2017년도에는 실제로는 `부인이 전적으로 책임진다`가 48.6%인데 반해 2019년도에는 부인이 전적으로 책임지는 비율은 29.2%로 크게 줄어든 것이다.
 결혼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었다. 2017년도에는 결혼에 대해 `하는 것이 좋다`고 답한 비율이 43.8%였는데 2019년도에는 36.3%로 감소했고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인식이 커졌다.

교육
 사교육비는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2017년도에는 초등학교 19만9천원, 중학교 22만2천원, 고등학교 26만3천원이었는데, 2019년도에는 초등학교만 16만원으로 줄고, 중학교는 25만원으로 고등학교는 34만원으로 증가했다. 사교육을 받는 이유로는 `학교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해서(20.8%)`, `남들이 하니까 안하면 불안해서(16.7%)` 등보다 `남들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서(43.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솔직한 답변이긴 하나 씁쓸함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소득과 소비
 소득과 소비는 두 해 모두 큰 차이가 없었으나 종류별 상품 구매장소에는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2017년도에는 주로 이용하는 식료품 구매장소로 전통시장이라고 답한 사람이 7%였는데 2019년도에는 17.9%로 10%이상 늘었고 의복, 신발 구매장소도 2017년 33.8%에서 2019년에는 34.8%로 증가했다.
환경
 주관적인 환경체감도도 2017년과 2019년 대동소이하다. 두 해 모두 남해군의 대기, 수질, 토양 등에 대해 `좋다`라는 답변이 많았다. 다만 2017년도에 비해 2019년에 쓰레기 분리 배출, 음식물 낭비 줄임 등의 환경오염 방지노력을 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군 특성항목
 2019년에 추가된 `남해군 특성항목`을 살펴보면 `해저터널 개통으로 인한 인적, 물적 교류 활성화 부분`에서 53.4%가 긍정적인 인식을 나타냈으며, 청년 구직 시 어려운 점으로는 △취업정보가 부족하거나 잘 몰라서(29.4%) △학력·기능 등 요구 자격이 맞지 않아서(26.3%) △수입이나 보수가 맞지 않아서(20%) 등을 꼽았다. 아울러 남해군정 뉴스는 △지역 신문, 지역 방송 뉴스(41.8%) △구전(19.1%) △마을 행정방송(18.7%) 등을 통해 취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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