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초-도마초 상생위한 공동교육과정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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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초-도마초 상생위한 공동교육과정 운영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0.03.19 15:52
  • 호수 68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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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식 새남해농협 조합장 "신입생 1인당 장학금 100만원 지급"
고현초등학교와 도마초등학교가 상생을 위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새남해농협에서 신입생 1인당 장학금 10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박장근 새남해농협 상임이사, 정금도 도마초 교장, 류성식 새남해농협 조합장, 백종필 고현초 교장이다.
고현초등학교와 도마초등학교가 상생을 위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새남해농협에서 신입생 1인당 장학금 10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박장근 새남해농협 상임이사, 정금도 도마초 교장, 류성식 새남해농협 조합장, 백종필 고현초 교장이다.

 고현초등학교(교장 백종필)와 도마초등학교(교장 정금도)는 고현면에 있지만, 군내 초등학교 중에서 학생 수가 매우 적은 편에 속해 있어 언제나 학교 통폐합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 두 학교는 이런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랫동안 각 학교 나름대로 학생 수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시도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두 학교는 함께 살아남기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아이들을 위한 교육과정 혁신부터 행정과 재정적인 역할까지 힘을 모두 보태어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4일 새남해농협에서 `우리 마을 학교를 살리기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류성식 새남해농협 조합장은 "절박한 위기상황 앞에서 학교가 살아야 마을이 살고 지역의 경제도 살릴 수 있다는 마음으로 올해 입학하는 신입생부터 1인당 장학금 100만원씩을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진수 교육장은 "작은 학교만의 특색과 장점이 있는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으로 배움이 즐거운 교육을 당부한다"며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고현초 백종필 교장과 도마초 정금도 교장은 "출산율 감소로 면단위 이하 소규모학교 학생 수의 지속적인 감소로 인하여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아이들 한 명 한 명 모두가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자라는 좋은 학교, 모두가 찾아오고 싶어 하는 행복학교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학교는 코로나19로 개학 연기가 된 기간 동안 소규모 학교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특색화해 운영하는 공동 교육과정 마련을 위하여 학교 구성원이 모여 `저마다의 빛깔을 살리는 희망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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