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만중문학상 총 상금 5천만원으로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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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만중문학상 총 상금 5천만원으로 증액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0.04.02 16:20
  • 호수 6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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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시조) 4천만원, 신인상·특별상 1천만원
작품추천은 7월 31일까지, 시상식은 11월 7일
지난달 30일 장충남 군수의 주재로 열린 제11회 김만중문학상 운영위원회에서 문학상 운영계획을 심의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장충남 군수의 주재로 열린 제11회 김만중문학상 운영위원회에서 문학상 운영계획을 심의하고 있다.

 김만중문학상 올해 총 시상금이 5천만원으로 확대된다. 남해군은 지난달 31일 장충남 군수 주재로 제11회 김만중문학상 운영위원회를 열고 문학상 상금을 지난해 4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김만중문학상은 조선중기 문인 서포 김만중의 작품세계를 기리고 남해문학과 문화발전을 도모하고자 2010년 제정돼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했다. 

 김만중문학상은 소설, 시(시조) 2개 부문으로 공모해 각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 각각 상금 2천만원, 총 4천만원을 수여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각 부문 상금이 1500만원이었다. 신인상 1명과 유배문학특별상 1명에게는 지난해처럼 각각 500만원을 시상한다. 이에 따라 올해 김만중문학상 총상금은 5천만원이 됐다.

 시상금 확대와 함께 추천방식도 변경했다. 지난해 일정 자격을 가진 불특정다수가 추천하는 공모제에서 올해는 추천위원(예심)을 위촉해 작품을 추천하는 추천제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추천대상은 등단 5년 이상 된 기성작가의 2018년과 2019년 소설(집)과 시(시조)집이며 신인상은 등단 5년 미만 작가의 작품(소설·시 구분 없음), 유배문학특별상은 남해군 문학발전에 공로가 있는 사람이다.

 작품 추천과 접수 기간은 7월 31일까지이며 수상작 발표는 10월 중에, 시상식은 11월 7일 열릴 예정이다. 

 군은 김만중문학상 상금 증액과 작품 추천 방식 변경을 통해 이 상의 권위가 올라가고 문화남해로서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만중문학상 운영위원장인 장충남 군수는 이날 회의에서 당연직 2명을 제외한 7명의 운영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11회째를 맞는 김만중문학상이 더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김현근 남해문학회 회장이 선임됐다.

 운영위원들은 유배문학정신을 기리고 김만중문학상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해 공연, 백일장, 노도문학기행 등 시상식 부대행사의 다양화와 유배문학관 콘텐츠 개선작업, 내실있는 문학제 개최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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