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역자활센터가 읍 공영유료주차장 관리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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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지역자활센터가 읍 공영유료주차장 관리 맡는다
  • 김태웅 기자
  • 승인 2020.04.17 14:02
  • 호수 6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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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위탁관리자보다 적자 부담에서 자유로워
"친절 최우선 할 것, 이해와 성원 부탁"
주차장 관리원들과 남해지역자활센터 직원들이 지난 3일 남해지역자활센터에서 업무설명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차장 관리원들과 남해지역자활센터 직원들이 지난 3일 남해지역자활센터에서 업무설명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해지역자활센터 측은 주차장 관리원들에게 업무와 관련한 사항들을 전달하고 주차장 이용자에 대한 `친절`을 거듭 강조했다.
남해지역자활센터 측은 주차장 관리원들에게 업무와 관련한 사항들을 전달하고 주차장 이용자에 대한 `친절`을 거듭 강조했다.

 십여 차례 남해군의 읍 공영주차장 위탁관리자 입찰 공고에도 나서는 곳이 없어 무료주차가 장기화되는 듯 보였으나, 남해지역자활센터(센터장 박보정)가 위탁관리를 맡아 지난 6일부터 공영주차장 관리에 들어갔다.

 남해군은 지난 1일 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영주차장 위탁관리자 공개경쟁 입찰 결과 남해지역자활센터가 낙찰자로 선정, 읍내 간선도로(1급지), 일반도로(2급)와 최근 남해군이 읍 아산리에 조성한 아산공영주차장 등 총 175면을 관리한다고 밝혔다.

 위탁기간은 4월 6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다.

 그동안 위탁관리자 입찰공고에 나서는 단체나 사업자가 없었던 이유는 공영주차장 관리 시  발생했던 `적자`였지만, 이번에 위탁관리를 맡은 남해지역자활센터는 기존 위탁관리자들보다는 적자 부담에 대해 비교적 자유로운 입장이다.

 남해지역자활센터 관계자는 "남해지역자활센터는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오고 있는데, 다른 일거리를 찾고 있던 차에 남해군에서 공영주차장 위탁관리자 입찰 공고를 보고 지원을 하게 됐다"며 "우리 센터 소속 공영주차장 관리원 급여는 정부로부터 확보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주차장 수입이 적어도 괜찮다. 주차장 수입은 관리원의 성과급이나 수당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원을 하기 전 기존의 위탁관리자들을 통해 주차장 관리와 관련해 여러 사항을 알아보기는 했으나 우리 센터는 경험이 없기 때문에 다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우리 센터는 물론, 남해군의 이미지 향상을 위해 항상 친절 응대를 최우선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차장 관리에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군민들의 너그러운 양해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읍 및 아산공영주차장은 남해지역자활센터 주차장 관리원 9명이 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요금은 기존과 동일하게 효자문삼거리부터 `알톤자전거`까지 1급지 간선도로의 74면 주차장은 최초 10분 무료 이후 10분당 500원이다.

 경남은행 옆 일방통행 구간(4면), 읍 사거리~육성식당(12면), NH농협 남해군지부 옆 시장주차장(16면)은 1회 주차시에는 10분당 200원, 1일 주차는 6천원, 월 주차는 6만원이다.

 아산공영주차장(3급지·69면)은 1회 주차는 10분당 100원, 1일 주차는 3천원, 월 주차는 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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