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19호선 공사 후 위험성 높아진 자전거도로 안내판
상태바
국도19호선 공사 후 위험성 높아진 자전거도로 안내판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0.05.11 11:46
  • 호수 69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동면 고모교차로 해안도로 진입로에 위치
지난 27일 현대건설 "위치 빠른 시일 내 옮기겠다"

남해의 빼어난 해안경관을 자랑하는 해안도로를 보기 위한 방문객이나 레미콘이나 덤프트럭, 버스 등을 운전하는 운전자의 시선에는 위험성이 높아 보이는 조형물이 있다. 이 조형물은 이동면 고모교차로에서 광두마을 해안도로(강진만로)로 연결되는 시작점에서 볼 수 있는 `자전거도로 안내판`으로, 큰 차들이 통행할 때 특히 부딪힐 가능성이 높아 이 조형물을 옮겨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이 자전거도로 안내판은 올해 1월까지만 해도 위험한 위치에 노출돼 있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국도19호선 도로확장공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강제로 위치이동이 된 것이다.

〈1번 사진〉 이동 고모교차로에서 광두마을 해안도로로 연결되는 시작점에서 볼 수 있는 자전거도로안내판이 국도19호선 공사 이후 가드레일 안쪽에 위치해 있다.
〈1번 사진〉 이동 고모교차로에서 광두마을 해안도로로 연결되는 시작점에서 볼 수 있는 자전거도로안내판이 국도19호선 공사 이후 가드레일 안쪽에 위치해 있다.
지난 1월 같은 위치의 자전거도로안내판. 〈출처: 포털사이트 네이버 로드뷰〉
지난 1월 같은 위치의 자전거도로안내판. 〈출처: 포털사이트 네이버 로드뷰〉
레미콘차가 해당구간을 지나기 직전의 모습이다.
레미콘차가 해당구간을 지나기 직전의 모습이다.

지난 29일 포착된 1번 사진을 보면, 도로표지판과 가로등은 가드레일 바깥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자전거도로 안내판은 가드레일 안쪽, 도로와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어 위험성이 높아 보인다.
올해 1월 사진인 2번 사진을 보면, 가드레일과 비슷한 선상이지만 도로가 우회전으로 꺾이는 넓어지는 구간이고 직선도로와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위험성은 덜해 보인다.
즉 국도19호선 공사가 진행되면서 자전거도로 안내판은 그대로 둔 채 이 구간의 도로확장공사는 완료가 됐다는 뜻이다.
이러한 사실을 접수한 남해군청 도시건축과에서는 해당 공사를 담당한 현대건설에 자전거도로안내판의 위치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달라고 수차례 요청했고, 지난 27일 현대건설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위치를 옮기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