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청년의 목소리가 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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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청년의 목소리가 모이다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0.05.14 15:03
  • 호수 69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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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청년네트워크 워크숍 성황리에 마쳐
남해군 청년네트워크 워크숍이 지난 7~8일 남해평생학습관에서 열렸다.
남해군 청년네트워크 워크숍이 지난 7~8일 남해평생학습관에서 열렸다.
양희수(오른쪽) 청년네트워크 위원이 자신의 조에서 취합된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양희수(오른쪽) 청년네트워크 위원이 자신의 조에서 취합된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말을 못하거나 안 하는 것이 아니었다. 소통의 장이 마련되자 청년들은 이야기를 쏟아냈다. 또래를 만나니 반가웠고 공감도 쉬웠다. 자연스레 생산적인 의견들도 주고 받았다. 남해에서 나고 자란 이력이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몰랐던 청년들을 만날 수 있어 한편으로는 신기했다. 남해군 청년네트워크 워크숍에서 나온 반응들이다.

 남해군은 `청년이 그린 청년친화도시 남해` 조성을 위해 청년 74명을 청년네트워크 위원으로 모집하고, 지난 7~8일 양일간 청년네트워크 워크숍을 남해평생학습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네트워크 위원들을 위한 연간 활동계획 소개, 청년친화도시 사업 설명, 네트워크 과정 이해를 위한 강의, 관심 분과위 구성 등으로 진행됐다.

 남해청년들의 많은 고민은 △청년소통 부족 △청년공간 부재 △청년활동지원 △일자리 △취업강의 △사회적 기업 등 현실적인 내용이 많았다. 이와 함께 △외국어 교육 △농어촌 일자리 부족 △해안도로 활성화 △축제 개선 △청년 문화여가생활 부재 등 남해군의 이슈나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았다. 또 청년기본법과 관련 조례 소개, 경남 청년정책 네트워크의 활동 소개와 정책제안 과정 설명 등 청년의 활동으로 필요한 정책이 발굴되고 시행되는 과정을 공유했다.

 청년들은 "청년들끼리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만으로도 기쁘다"라는 것과 "특히 면 단위 지역에는 우리 또래를 찾기도 어렵고 이렇게 편히 만나서 소통하기는 더더욱 어렵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향후 남해군 청년네트워크는 일자리, 문화·참여, 교통·환경, 생활안정 등 관심 분야별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들 간 자율모임, 수시 교육 개최, 벤치마킹, 축제 참여, 정책 제안 등 청년의 삶과 정책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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