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건수는 줄었지만 `쓰레기 소각`은 여전히 문제
상태바
화재 건수는 줄었지만 `쓰레기 소각`은 여전히 문제
  • 김태웅 기자
  • 승인 2020.05.14 15:07
  • 호수 69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해소방서, 봄철 화재에 각별한 주의 당부
남해군 년도별 (2016~2019)화재현황.
남해군 년도별 (2016~2019)화재현황.

 남해군내 화재발생 건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소방서와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군내 2016년도 화재발생 건수는 총 98건으로 다음해인 2017년도에는 22건이 증가한 120건을 기록, 이후 2019년에는 82건으로 줄어들었다. 2020년 4월 현재까지는 총 3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건수는 꾸준히 줄고 있어 다행이지만, 화재원인 부분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남해군의 화재원인 1위는 `부주의`. 전국적으로도 1순위 화재원인은 `부주의`지만 남해군에서는 `부주의` 범주 안에 논밭이나 쓰레기 소각 사례가 비교적 많다는 것이 여전한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남해소방서 관계자는 "군내의 대부분 화재가 논밭 태우기나 쓰레기 소각으로 발생하고 있다. 현장에서 신속하게 진압돼 큰불로 번지지 않은 논밭, 쓰레기를 태우는 사례까지 화재건수에 포함된다면 그 수는 더욱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해군은 산불이나 건축물 화재가 도시지역에 비해 적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남해가 더욱 화재에 취약한 이유는 남해군은 대부분 노후화된 옛날 방식의 주택으로 건축자재에 나무가 많이 사용됐고 또 양철지붕이 많기 때문에 화재진압이 어렵다"며 하며 논밭, 쓰레기 소각 자제와 아궁이불 등을 다룰 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남해소방서는 최근 5년간 계절별 화재 발생을 분석한 결과 봄철 화재 발생률이 겨울철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계절과 특성을 고려해 지난 3월부터 5월 31일까지 선제적 봄철 산불 예방 활동과 실질적인 맞춤형 안전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