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자 미조초 교장, 대통령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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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자 미조초 교장, 대통령표창 수상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0.05.21 11:10
  • 호수 6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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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장관 표창 5명·도교육감 표창 3명 남해서 수상
정 교장 "남은 교직생활 동안 현재에 집중하고 최선 다할 터"
스승의 날 만난 정순자 미조초 교장은 36년 교직생활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번 상을 받게 된 것은 행복교육을 위해 수고해준 모든 선생님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스승의 날 만난 정순자 미조초 교장은 36년 교직생활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번 상을 받게 된 것은 행복교육을 위해 수고해준 모든 선생님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제39회 스승의 날을 맞아 정순자(56) 미조초등학교 교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정순자 교장은 1984년 상주면 양아초등학교 대량분교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해 성명초 교감, 남해교육지원청 장학사, 상주초 교장, 남해교육지원청 장학관을 거쳐 현재 미조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정 교장은 35년 4개월간 교직에 몸담아오며 △행복맞이학교·행복학교로 소통과 공감의 교육공동체 운영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생교육 △다양성이 공존하는 다문화교육 운영 △2018~19년 배움중심 보물섬형 행복교육지구 운영으로 보물섬 교육공동체 구축 △행복학교 기반조성에 공헌했으며, △행복한 책읽기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독서교육 활성화 △지역민과 함께하는 북콘서트 운영 등 학생 창의력 신장 및 학력 향상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지난 15일 스승의 날 미조초등학교에서 만난 정순자 교장은 형편이 어려워 공부에의 꿈을 접어야 했던 학창시절, 양아분교 첫 부임시절, 아이 셋을 키우는 엄마로, 교사로, 아내로, 딸로 살아내야 했던 시절을 잠시 돌아보며 "참 바쁘고 힘들고 수없는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던 나날들이지만 그 시간들과 시행착오들이 쌓여 어느새 여기까지 와 있었다"고 담담히 수상소감을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정 교장은 "아직 교직생활 6년이 남아 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현재 학교 체육관을 짓고 있다. 아이들이 놀 곳이 없는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되지만 최대한 안전하고 즐겁게 학교 다닐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일에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끝으로 정순자 교장은 스승의 날을 맞아 "현장에서 늘 애쓰시는 선생님들에게 고맙고, 항상 웃음 가득한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학교는 우리 아이들이 와야 봄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개학만을 기다리고 있는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그때까지 잘 견뎌주시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정순자 교장 외에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은 이영애(남해유치원)·강지혜(남해초)·정철원(해양초)·하미련(남해여중)·임순희(남해정보산업고) 교사가, 교육감 표창은 강민지(남해초)·김보라(남해중)·임종운(해성고) 교사가 수상함으로써 남해에서는 총 9명의 교사가 스승의 날 유공 정부 포상 및 교육감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남도에서는 올해 스승의 날을 맞아 충무여중 이종식 교장이 `옥조근정훈장`을 받는 등 393명의 교원이 정부 포상 및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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