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고1 교육비 지원… 사실상 전면 무상교육
상태바
경남교육청, 고1 교육비 지원… 사실상 전면 무상교육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0.05.28 16:08
  • 호수 69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학기부터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지원
2019년 2학기 고3, 2020년 고2 무상교육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돕고자 고등학교 1학년 교육비를 2학기부터 지원함으로써 경남은 전면 무상교육을 실시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 25일 경남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학기부터 도내 고등학교 1학년의 교육비를 지원해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경남교육청은 교육비 지원 대상은 법정면제자를 포함해 기존 지원자 등을 제외한 고1 2만454명으로 2학기부터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가 지원된다. 소요되는 예산은 수업료 109억원, 학교운영지원비 25억원으로 총 134억원이다. 학생 1인당 수업료 47만5000원, 학교운영지원비 11만5000원으로, 평균 59만원의 학비절감 효과가 있다.

 경남교육청은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2019년 2학기부터 고등학교 3학년, 2020년에는 고등학교 2학년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단계적 무상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당초 고등학교 1학년은 2021학년도부터 무상교육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소비위축과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이를 앞당겨 시행하게 됐다.

 경남교육청은 지원근거 마련을 위해 오는 6월 중 `경상남도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에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