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선원,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열어
봉축행사 열어
대한불교 조계종 문수선원(주지 효천 스님)이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던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를 지난달 29일 문수선원에서 열었다.
이날 수많은 사람들이 문수선원을 찾은 가운데 축원, 육법공양, 축시, 봉축사, 설법, 발원문낭독, 관불의식 등의 1부 봉축행사가 진행됐으며, 문수선원 일원에는 공점(옥맹선) 작가의 보물섬 남해 풍경사진과 완석 정대병 선생(한국서예협회 경남지회장) 서예작품, 허증숙 화백(허구재비님들) 그림, 효천 스님 글, 그림 사진 등 문수선원 소장품 등이 전시돼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효천 스님은 설법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봉축행사를 간소화해 진행하게 됐다.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양해를 구한 뒤 "우리는 부처님의 제자로서 부처님의 은혜를 갚아야 한다. 은혜를 갚는 길은 흐르는 강물처럼 자비심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상생의 삶을 사는 것"이라며 "사람 자체가 명품이 되도록 항상 몸과 마음을 갈고 닦는 정진에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설법을 전했다.
한편, 문수선원은 당초 3부 행사로 노래자랑과 시낭송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확산방지를 위해 생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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