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하반기에도 싹쓸이? 민주당 30% 몫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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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하반기에도 싹쓸이? 민주당 30% 몫 찾을까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0.06.19 10:48
  • 호수 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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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남해군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 선출 어떻게 될까
26일 본회의 통해 의원 투표로 최종 결정… 사실상 다수당인 통합당 손에 달려
의장은 통합당 2선 의원 중 나올 듯… 3선 하복만 의원 어떤 직책 맡을까 관심

 8대 남해군의회 상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임기가 6월 말로 끝남에 따라 하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대 남해군의회는 자유한국당 7명, 더불어민주당 3명으로 구성됐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에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3석 모두 자유한국당이 독식해 여론의 뭇매에 시달린 바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하반기에도 과연 상반기처럼 다수당인 미래통합당이 또 다시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3석을 모두 싹쓸이할지, 아니면 더불어민주당이 30%의 몫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식이냐 협치냐를 가르는 배분 여부의 열쇠는 다수당인 미래통합당에 달려 있다. 군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은 모두 군의회 본회에서 투표로 결정하기 때문에 다수당의 결정에 따라 사실상 모든 것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기자들이 만나 본 미래통합당 몇몇 의원들은 "지금은 정례회 기간이고 아직 날짜가 남아 있어 논의된 바가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아직 구체적인 논의를 하고 있지는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원들은 조심스런 분위기인 반면 세간의 소문은 무성하다. 크게는 `이번에도 미래통합당이 독식하려 한다`는 이야기에서부터 `군민들의 눈을 의식해서라도 그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를 점치는 이들도 있다.
 관심은 크게 누가 의장을 맡느냐와 소수당인 3선의 더불어민주당 하복만 의원이 어떤 직책을 맡느냐에 쏠리고 있다.
 군의회 의장의 경우 다수당이 맡는다. 현 박종길 의장을 제외한 2선인 이주홍 의원과 윤정근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상반기 부의장을 맡았던 윤정근 의원보다 별 다른 직책을 맡지 않았던 이주홍 의원 쪽으로 무게 중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3선의 하복만 의원이 어떤 직책을 맡을지도 관심사다. 하 의원이나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말을 아끼고 있지만 내심 `부의장이 합당하다`는 분위기다. 미래통합당 일부에서도 이런 기류가 있지만, 일부에서는 `민주당 몫으로 상임위원장 1석 정도가 적당하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문제는 이른바 당론이다. 미래통합당 일부 의원들은 "아직 당론은 정해진 바 없다. 22일 정례회를 모두 마치고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군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은 오는 26일(금) 군의회 본회의에서 투표로 결정된다. 이에 앞서 결정되는 미래통합당의 당론이 어느 방향으로 결정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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