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제1차 도민토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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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제1차 도민토론회 열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0.06.19 15:54
  • 호수 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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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도민참여단 위촉, `의료현실·과제` 발제 및 토론 진행
서부경남 공공의료 100년 설계 시작
20일엔 `공공병원` 주제로

 경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방안 및 정책 권고안 마련을 위한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제1차 도민토론회`를 지난 13일 경남농업기술원(진주시 소재) 천심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서부경남 공공의료 미래의 100년을 설계하기 위한 시작점으로, 도민참여단 100인 위촉식, 공공의료 특강에 이어 제1공론 의제인 공공의료 현황과 주요과제에 대한 발제, 전문가 및 분임별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위촉식에서는 5개 시군(남해·진주·사천·하동·산청)별로 최연장(70대) 및 최연소(20대) 남녀 2명이 대표로 위촉장을 받았다. <사진>
 특강은 도민참여단의 공공의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공공의료는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이 진행했으며, 박태순 사회갈등연구소 소장이 공론화의 배경·목적, 과제, 도민토론회 전체 일정 등을 안내했다. 이어 이창림 민주주의기술학교 교장의 진행으로 도민참여단 토론회 운영규칙을 만드는 `함께 지킬 약속` 시간이 진행됐다. 이 자리를 통해 참가자들은 민주적이고 공정한 토론을 다짐했다.
 공론 의제인 `경상남도 공공의료 현황 및 공공의료 강화 계획`에 대해 정백근 경상대 의대 교수의 발제 이후, 강수동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도민운동본부 대표, 마상혁 경상남도 의사회 공공의료대책위원장의 토론이 진행됐다.
 강수동 대표는 서부경남의 부족한 의료현실을 지적하며 5개 시군을 책임질 공공병원 설립을 강조했고, 마상혁 위원장은 응급의료체계 및 보건행정체계 개선, 감염병 전문병원, 심혈관 질환 및 만성병 관리, 소아청소년 질병관리 등에 대해 설명했다.
 도민참여단의 분임토론은 참여단을 10명씩 10개 분임으로 나누고, 각 분임의 원활한 토론 진행을 위해 전문 퍼실리테이터(토론촉진자) 2명을 배치해 진행했다.
 제1공론 의제에 대한 도민참여단 논의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서부경남 공공의료 현실`에서 △응급의료 시스템 부족 △의료진 진료 수준 부족 △필수 및 전문 진료과목 부족 △의료기관 접근성 부족 △사후관리 및 재활체계 부족 등을 문제점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공공의료 개선 주요과제`로 △공공병원 설립 △의료시설 접근성 확보 △의료진 전문성 제고(의료인 양성 혹은 외부 우수인력 수급-인센티브 제공) △민간의료와의 협력체계 구축 △응급의료체계 확보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의제별 중요성은 순서와 관계없다.
 토론회에 참석한 하병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공론화를 통해 서부경남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공공의료 체계에 대해 논의되길 바란다"며, "서부경남 도민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역량으로 최선의 대안이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차 토론회는 제2공론의제인 `공공병원의 필요성과 설립 조건`을 주제로 20일(토)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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