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향교, 과거와 현대를 초월한 이색 주말 제공
상태바
남해향교, 과거와 현대를 초월한 이색 주말 제공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0.06.25 15:53
  • 호수 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통·현대체험 7가지
다양한 향교 모습 선보여
남해향교가 지난 20일 `향교체험,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쳤다.
남해향교가 지난 20일 `향교체험,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쳤다.

 남해향교에 아이들의 목소리로 가득했다. 지난 20일 남해향교(전교 김종도)는 2020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향교체험,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주제로 가족체험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30여명의 체험자가 오전 9시부터 옛날 유생들이 입었던 유복으로 갈아입고 향교의 예를 갖췄다.
 첫 행사인 고유례 체험에는 서두성 장의가 집례, 김기홍 장의가 대축을 맡았으며, 이상조  대표가 고유를 행했다. 이후 김종도 전교가 강사를 맡아 사서삼경에 나오는 대표적인 명구절 5가지를 퍼즐로 만든 사서삼경 퍼즐맞추기, 김현숙 씨가 진행한 나의 좌우명 쓰기 활동인 캘리그라피 체험, 남해향교 선비학당 다례강사인 정명숙 씨의 전통다례 체험이 이어졌다.

손수건 만들기를 마친 박해월(왼쪽) 씨와 딸.
손수건 만들기를 마친 박해월(왼쪽) 씨와 딸.

 오후에는 초경량비행장치(드론) 지도조종자 이대남 씨를 중심으로 드론으로 사진 촬영하기, (사)한국산야초꽃차진흥원 강사인 이현숙 씨의 꽃차 만들기 체험, 숲해설사 손혜련 씨의 진행으로 꽃과 잎을 활용한 나만의 손수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은 "처음 입어보는 유복이 불편하기는 했지만 하루 종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도 전교는 수료식에서 "향교는 나이든 사람만 오는 곳이 아니라 학생이나 젊은이들이 많이 와야 하는 곳"이라며 "고전과 현대가 어우러질 때 우리의 미래도 함께 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