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화합에 바탕한 군청사 부지확정이 가장 기억에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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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화합에 바탕한 군청사 부지확정이 가장 기억에 남아"
  • 남해타임즈
  • 승인 2020.07.03 11:09
  • 호수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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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절반 보낸 장충남 군수에게 듣는다 1

남해시대신문이 장충남 군수의 재임 2년을 지나는 시점을 맞아 전반기 성과와 어려움을 되짚어보고 후반기 계획에 대해 들어보는 인터뷰를 지난달 25일 군수실에서 진행했다. 장 군수는 전반기 평가와 관련 "WHO고령친화도시 지정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겠다는 남해군 의지 반영 결과라서 보람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아울러 "공약 중 K-POP 체험랜드·창선 당저매립지 비행차실험단지 유치 보류는 아쉽고 군민들께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편집자 주>


먼저 2년여를 보낸 소감과 아울러 자평을 한다면 = 지난 2년 동안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경남도 청년친화도시에 선정됐고, 남해군이 WHO 고령친화도시로 지정됐습니다. 관광 분야에서는 관광문화재단이 출범을 준비하고 있고 대형 관광지 조성으로 남해군 미래발전을 위한 토대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남해군 발전의 큰 원동력인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20여년 동안 결정하지 못한 신청사 부지를 확정하고 남해군의회와 동반자 관계를 통한 협치를 실현하는 등 결실이 있었습니다. 신규폐기물 처리시설은 전문가들의 검증절차를 거쳐 남해읍 봉성마을에 건립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루어 냈습니다. 올해 초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으로 전 세계적인 위기가 있었고 다행히 우리군은 의료진들의 헌신과 군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큰 고비를 넘겼습니다.

가장 보람 있었던 점과 스스로 평가하기에 가장 잘 실현된 정책이나 공약을 꼽는다면 = 우선, 전국 군부 최초이며, 경남도 지자체 중에서 최초로 지정된 WHO 고령친화도시로 지정된 것을 얘기하고 싶습니다.이는 고령화 사회에 적극 대비하겠단 남해군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이며, 이를 바탕으로 고령화 정책에 큰 진보가 있을거라 기대합니다.
화전화폐 확대 보급 역시 큰 성과가 있었습니다. 현재 화전 가맹점은 1380여개소이며, 올해는 제로페이와 연계한 모바일 시스템 구축으로 사용자의 이용 편의성을 더했습니다. 경남도 청년친화도시로 지정돼 26억원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청년센터를 개설하고 청년네트워크를 구성했으며, 청년커뮤니티 동아리, 청년촌라이프 실험프로젝트 등 참신하고 도전적인 청년정책을 펼쳤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청년 활동가들이 자리를 잡아 남해군만의 특색 있고 감성적인 청년 문화가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아쉬웠던 점과 가장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이나 공약은 = 당초 공약사업 중 남해 K-POP 체험랜드 조성사업은 서울·부산·창원 등 기존 대도시와의 경쟁력 여부와 지속적으로 관광객이 감소하는 제주도의 `플레이 K-POP테마파크` 현황 등을 검토해 보류했습니다. 창선 당저매립지 비행차실험단지 유치는 `비행차`라는 미래혁신 기술 사업에 주목해 추진했지만 아직은 비행차 상용화 기술이 시기상조이며, 관련 행정절차나 소유권 분쟁 등 현실적인 문제를 감안해 보류했습니다. 공약사업이 보류된 점은 송구스럽지만, 세부 검토 후 경제성이 없는 사업을 무리하기 진행하기보다는 군민들에게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해 남해군 발전을 이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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