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남해군의회 이주홍 의장·하복만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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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남해군의회 이주홍 의장·하복만 부의장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0.07.03 11:22
  • 호수 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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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홍 의장 "의회 자문위원회 구성해 일하는 의회 만들어 나가겠다"
하복만 부의장 "군민 입장에서 정책 평가해 집행부 견제 기능 다할 것"

제8대 남해군의회가 지난달 26일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3인을 선출했다. 의장에는 미래통합당 이주홍 의원이, 부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하복만 의원이 선출됐다. 남해신문, 남해시대신문, 남해미래신문은 의장과 부의장 당선자에게 공동인터뷰를 요청했고 두 당선자는 이에 응했다. 인터뷰는 지난달 29일 기획행정위원회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편집자주>


제8대 남해군의회 후반기를 이끌 이주홍(왼쪽) 의장 당선자와 하복만(오른쪽) 부의장 당선자. 인터뷰는 기획행정위원회 사무실에서 진행됐지만 사진은 기자들의 요청에 따라 군의회 의장실에서 찍었다.
제8대 남해군의회 후반기를 이끌 이주홍(왼쪽) 의장 당선자와 하복만(오른쪽) 부의장 당선자. 인터뷰는 기획행정위원회 사무실에서 진행됐지만 사진은 기자들의 요청에 따라 군의회 의장실에서 찍었다.

두 분의 당선 소감과 선거 평가가 궁금하다 = (의장) 먼저 동료의원들께 감사드린다. 의원한 분 한 분 생각을 존중하며 품격있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선거결과는 군민들의 생각과 여야관계를 고려해 의원님들이 깊이 고민한 결과라 생각한다. 전반기에도 잘해 왔듯이 후반기에도 하복만 부의장님과 잘 상의하며 좋은 의회 문화 생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부의장)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을 미래통합당에 제안했는데 받아들여져 고맙게 생각한다. 사실 받아 들여질까 의구심도 가졌는데, 선거를 지켜보면서 저의 의구심이 기우였다는 것을 알았다. 이제 원 구성을 통해 상생과 소통의 기반이 다져진 만큼 의회의 본 기능인 견제와 감시, 군민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미래통합당의 당론은 없었나 = (의장) 의장을 두고 논의는 있었지만, 그 외는 자율에 맡기자는 분위기였다. 당론이 있었다면 이런 결과가 나왔겠는가. 품격있는 의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우리 당 의원들의 생각이 반영된 결과라생각한다.
 
일각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선거전략이 유효했다는 분석도 있다 = (부의장) 전략이 좋았다고 해도 미래통합당이 단합하면 전략이 통하지 않는다. 군민들의 소수당을 배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미래통합당이 존중했다고 본다. 통 큰 양보였다.
 
후반기 의회를 어떻게 운영해 나갈 생각인가 = (의장) 먼저,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전문성을 가진 분들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겠다. 아울러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이를 위해 직원 확충을 통해 전문위원실을 강화하는 문제를 집행부와 협의하겠다. 현장을 자주 가고, 전문가와 민원에 귀 기울이며 생동감 있는 의회, 역동성 있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중앙정부의 긴축재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내 편, 네 편이 아니라 남해 장기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집행부에서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동시에 견제 역할도 충실히 해 나가겠다. 언론브리핑을 강화해 군민들의 알권리도 강화하겠다.
 
의회 견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다 = (의장) 후반기에는 의원들께서 5분 발언보다 군정질문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군민들이 궁금해 하고 가려워하는 부분을 군수께 직접 듣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도록 하겠다. 군청사 건립과 쓰레기매립장 등 많은 예산이 드는 사업과 관련해서도 견제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
 (부의장) 군민들의 입장에서 정책을 평가해 집행부에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해 나갈 것이다. 잘못된 판단이 사업을 더디게 하고 때론 용두사미가 되는 사례들이 있었다. 소속을 떠나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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