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화 │ 정길호(읍 현대마을)
일편단심 한 조각 붉은 마음 해를 동경하고 그리워해
얼굴마저 해를 닮아버린 여름에 피는 해바라기
시인 윤동주 해바라기 얼굴은 예쁜 누나의 둥근 얼굴
꿀벌이 유혹하여도 모르는 채 오롯이 긴 줄기 끝에 걸린
노란 둥근 또아리 달고 눈이 부시고, 고개가 아플 텐데
고개를 굽힌 채 따가운 태양 아래 무거운 짐을 진 해바라기
가수 전미경 일편단심 임 그리는 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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