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산물 판매행사, 군내 농수축산업 판로 확대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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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특산물 판매행사, 군내 농수축산업 판로 확대 기여"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0.07.10 15:40
  • 호수 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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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남해군지부 마늘 무료택배 호응도 높아
코로나19, 우천 등 악조건 속에서도 성황 평가

보물섬 남해 농·특산물 판매행사 평가보고회

보물섬 남해 농·특산물 판매행사 평가보고회가 지난 3일 남해유배문학관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보물섬 남해 농·특산물 판매행사 평가보고회가 지난 3일 남해유배문학관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보물섬 남해 농·특산물 판매행사 평가보고회에서는 "농·특산물 판매량 감소와 판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해군 내 여러 농·특산물을 키우고 운영하는 군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대체로 개진됐다. 아울러 남해마늘과 한우를 비롯한 농·특산물의 수확시기에 맞춰 정기적인 판매행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많았다.
 지난 3일 남해유배문학관 다목적실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행사 관련 기관·단체 등에서 22명이 참석했다.
 
판매 실적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남해유배문학관 광장에서 펼쳐진 `보물섬 남해 농·특산물 판매행사`에는 코로나19와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1만6500여명(무인계수기 측정)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농·특산물의 판매실적은 2억4312만원으로 집계됐다. 마늘 판매량은 총 41톤, 판매액은 1억2192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우(축협)는 7천만원, 특산물은 512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와 함께 마늘 무료택배는 1380건이고 지역화폐 화전 판매금액은 5461만원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이러한 결과는 지난해 대비 예산 22%(1억원)를 소요한 데 비해 매출은 74%(2억4312만원)에 달하는 판매금액을 달성해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 평가
 또한 행사가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열린 탓에 교통사고의 우려도 있었지만 교통통제 또한 잘됐다는 평가와 함께 코로나19 의심환자나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아 행사장 정·후문과 실내·외, 전 부스와 파라솔, 코로나19 예방 캠페인 등 방역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다.
 특히 NH농협 남해군지부의 마늘 무료택배에 대한 높은 호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유명 연예인인 배우 김정균·정혜선 씨가 판촉행사에 참여해 행사를 홍보했고, 한국농업방송(NBS)의 <자전거 기행, 발길 머무는 곳> 방송 촬영과 유튜브, 블로그, SNS 홍보, TV영상 광고 등 온·오프라인 홍보가 행사를 알리는 데 마중물 역할을 했음을 시사했다.
 
분야별 평가
 마늘판매의 경우, 올해 행사에서 처음으로 신용카드, 제로페이, 지역화폐 화전 등 결제시스템 확대로 구매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산물은 제철 농산물과 수산물, 화훼류 등 마늘과 한우뿐만 아니라 다양한 남해표 특산물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했다.
 한우는 시중가보다 대폭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돼 구매를 촉진시켰다.
 이와 함께 NH농협 남해 군지부에서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마늘 무료택배(후원)를 실시했고, 지역화폐 화전과 이벤트 등에 협찬했다. 교통사고 없이 행사를 마치는 데에는 남해경찰서와 모범운전자회, 해병전우회 등 숨은 공신들이 있었다. 또, 남해읍의 여러 기관과 단체, 문화관광해설사, 남해군 여성단체협의회 등이 무료로 주차안내와 코로나19 예방, 음료봉사 등을 펼쳤다.
 
개선사항
 이에 반해, 문제점으로 지적된 개선사항들도 제기됐다. 마늘의 경우 소규모로 구매할 수 있도록 포장판매가 필요하다는 내용과 한우판매장에서는 모바일(제로페이) 결제가 되지 않아 구매자들이 불편함을 나타냈다. 또, 냉장탑차 차량 계단 경사로 인해 어르신들이 구매를 하는데 불편했다는 의견들이 개진됐다. 이에 모바일결제 시스템 도입과 어르신을 배려한 판매부스를 확대하거나 계단을 오르지 않아도 한우를 구매할 수 있도록 개선키로 결론지었다.
 또한, 행사장 맞은편에 위치한 각설이 공연 등이 진행된 잡상인부스(사유지)가 코로나19 예방 방역 영역 밖이었고 교통사고 우려도 낳아, 이를 예방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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