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단호박, GAP 인증으로 경쟁력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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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단호박, GAP 인증으로 경쟁력 높아졌다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0.07.17 10:51
  • 호수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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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312개 단호박 농가
GAP 인증 획득

 올해 남해군에서 단호박을 재배하는 312개 농가(152ha)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GAP(우수농산물처리)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단호박, 고사리, 땅콩호박 등 남해군의 GAP 인증 농가는 2019년 34개 농가(18ha)에서 346개 농가(170ha)로 크게 늘었다.

 GAP는 농산물을 생산 수확하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안전 위생 관리기준을 준수하고 잔류하는 농약, 중금속, 유해미생물 등 각종 위해요소를 평가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그동안 남해군농업기술센터는 12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재)하동녹차연구소와 계약을 맺고, 단호박 작목반이 GAP안전성 분석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협업해 기본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하고, 각 마을별 작목반들이 교육정보를 상호 공유할 수 있도록 독려해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남해군의 GAP 인증면적은 단호박이 152ha로 가장 넓고, 고사리 8ha, 땅콩호박 3ha, 시금치 1ha를 비롯해 기타작물이 6ha를 차지한다.

 박현수 서면미니단호박작목회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단호박 재배면적이 증가해 판매에 어려움이 예상되나 GAP인증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 위생 관리기준을 준수하고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소비자들로부터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종길 남해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소비자들의 입맛이 높아지고 안전에 관한 관심이 증가한 만큼 GAP인증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GAP 인증제도 정착을 적극 유도해 남해군 우수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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