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평균 10회, 20년 동안 200회 헌혈 이갑실 씨, 헌혈 200회 달성… 대한적십자사 `명예대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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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평균 10회, 20년 동안 200회 헌혈 이갑실 씨, 헌혈 200회 달성… 대한적십자사 `명예대장` 수상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0.07.17 10:59
  • 호수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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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19의 여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헌혈을 통해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공직자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남해군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갑실 씨, 이 씨는 지난 12일 헌혈 2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로부터 `명예대장`을 수상했다.

 이갑실 씨의 헌혈봉사 실천은 약 20여년 전부터 시작됐다. 그는 지난 1999년 9월 남해군청을 찾은 헌혈버스에 "당신의 헌혈이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쓰인 문구를 보고 처음 헌혈을 하고 지금까지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 씨는 2010년 헌혈 유공장 은장(30회), 2011년 금장(50회), 2014년 명예장(100회)으로 혈액 관리본부 홈페이지 `헌혈 명예의 전당`에 당당히 등극하기도 했다.

 또 장애로 불편한 몸이지만 남다른 봉사 정신으로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남해지구 화전단위봉사원으로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배달, 김장 등의 봉사활동을 실천해 지난 2018년 세계헌혈자의 날 적십자 회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남해군청 문화관광과 관광시설팀에 근무하고 있는 이갑실 씨에 대해 "1996년 입사한 이래 주어진 업무에 대한 책임감 있는 자세와 성실한 근무태도로 직원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갑실 씨는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헌혈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며 "10년 안에 헌혈 400회를 목표로 백혈병이나 혈액이 부족한 환자들을 돕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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