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도 막지 못하는 설천면 생활체조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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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막지 못하는 설천면 생활체조 열정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0.08.06 14:16
  • 호수 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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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설천게이트볼장에서 실시
설천면 생활체조클럽이 7월부터 월·목요일 오전 운동열정을 태우고 있다. 사진은 지난 27일 설천면게이트볼장에서 단체사진.
설천면 생활체조클럽이 7월부터 월·목요일 오전 운동열정을 태우고 있다. 사진은 지난 27일 설천면게이트볼장에서 단체사진.

 코로나19로 인해 복지회관과 경로당 등이 문을 열고 있지 않아 체육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설천면의 여성들이 땀을 흘리고 있다. 이선화 남해군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가 지도하는 설천면 생활체조클럽(회장 최정숙)이 그 주인공, 설천면복지회관도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게 됐지만, 클럽회원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7월 초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회관 옆 설천면게이트볼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지난 27일 오전, 설천면게이트볼장에는 본격 수업 전 김순엽 클럽 총무가 출석한 25명의 회원의 열을 체크하고 기록하고 손 소독을 시키는 등 코로나19를 예방하는 절차를 마치자 수업이 시작됐다. 

 흥겨운 노랫소리와 기합소리, 마치 아이돌그룹과 같은 칼군무, 마스크를 쓴 회원들의 진지한 눈빛은 코로나19도 막지 못하는 체육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최정숙 회장은 "운동할 때 마스크가 답답하기는 하지만 코로나19 안전 수칙을 지켜야 수업을 받을 수 있다"며 "여러 회원들이 운동을 못하는 기간 동안 허리가 아프고 무릎이 쑤신다는 등 답답함을 호소했다"고 설명하고, "운동하면 아픈 곳도 낫는다. 이선화 지도자가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고 회원들을 단합시켜 준다"고 칭찬했다. 이어 "또, 크고 작은 군내외 대회에도 출전하다보니 운동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집에서 예습과 복습을 해와 건전한 경쟁도 이뤄지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8월부터는 설천면복지회관이 문을 열어 회원들은 다시 회관에서 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남해군체육회는 남해실내체육관과 남해국민체육센터, 여러 학교, 복지회관, 장애인 시설 등에서 에어로빅, 요가, 댄스스포츠, 배드민턴, 게이트볼, 테니스, 탁구, 검도, 배구, 축구 등 여러 종목 지도자들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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