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다, 육지에서 온 쓰레기로 뒤덮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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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바다, 육지에서 온 쓰레기로 뒤덮였다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0.08.14 09:51
  • 호수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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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과 해안변에 유입된 부유쓰레기는 1천톤 넘어
군, "해마다 반복,국가 차원의 근본적 대책마련 절실"

 남해군은 섬진강과 남강 하류에 위치하고 있어 매년 집중호우와 태풍 시 부유쓰레기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다.

 현재 남해군 어항과 해안변에 유입된 부유쓰레기는 약 1천톤 정도로 파악된다. 하지만 해상에 부유하는 쓰레기와 아직 파악하지 못한 강진만 해역의 유입량까지 감안하면 부유쓰레기 유입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일 현장답사에 나선 장충남 군수는 "현 실태를 중앙기관에 집중적으로 알려 국가적인 대책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며 관련 부서에 해양수산부와 경상남도 등 상급행정기관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적극 건의할 것을 주문했다. 또 "태풍 `장미` 이후 어업활동과 주변 경관을 저해하지 않도록 우리군에서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해양환경 개선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해군은 지난 주말 동안 실시한 읍면별 해안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부유쓰레기 처리를 위한 국비 지원을 경남도를 경유, 해양수산부로 요청했으며 자체적인 대책도 수립해 해양 및 해안변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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