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유자 옛 명성을 되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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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유자 옛 명성을 되찾자"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0.08.14 10:17
  • 호수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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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센터, 유자산업 활성화 위해 간담회 열어

 남해군농업기술센터가 남해유자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31일 농업인, 가공업체 등 25명이 한자리에 모여 간담회를 개최했다.

 센터 측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서는 남해유자 판로 개척, 유자 관련 모임체 결성, 유자 재배교육 등 행정과 농업인, 가공업체에서 협업해 남해유자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민식 창선면 친환경 유자작목회 회장은 "내년에 1ha의 신규과원을 조성해서 노령화된 나무의 갱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행정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달라"고 건의했다.

 홍선표 유자할배 남해유자빵 대표는 "남해 유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유자 품종갱신을 위한 묘목공급사업과 물관리를 위한 자동관수시설설치를 비롯해 홍보에도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홍보수단으로 유자아가씨 선발대회를 제안했다.

 창선면 양명용 씨는 "과원정비를 위해서 수고조절을 위한 인건비 지원과 신품종 과원갱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행정에 규격화된 포장재 지원을 요청했다.

 서면 이정만 씨는 "1ha 과원을 관리하는 데 인건비가 많이 투입된다"며 "영농지원단을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달라"는 의견을 말했다. 

 이 외에도 유자 관련 군 단위 모임체 결성, 친환경 유자 재배기술 교육, 귀농인 재배기술 정보교류 등 남해 유자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영상 바이오제닉스 내츄럴 연구소 소장은 "유자향을 추출해서 현재 시판하고 있으며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올해 70톤, 내년에는 280톤을 수매할 계획"이라며 "치자와 비자를 활용한 향 추출도 현재 샘플 완료된 상태로 남해군의 삼자(유차, 치자, 비자)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종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필요하다면 예산을 투입해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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