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삼남 전 해군참모총장 화가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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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삼남 전 해군참모총장 화가로 변신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기자
  • 승인 2020.08.14 10:43
  • 호수 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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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함께한 바다 이제는 그림으로 그려

 재경남해군향우회 유삼남 전 회장이 화가로 변신, 개인전을 열어 화제다. 해군참모총장과 국회의원, 해양수산부 장관을 거쳐 퇴역장성들의 모임인 성우회 회장을 지낸 유 회장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명동 `갤러리 1898`에서 개인전 `자연과 함께`를 열었다.

 전시회에는 4년 전 취미활동으로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 유 회장의 작품 11점이 전시됐다. 유 회장은 "인생 후반기를 준비하면서 그동안 해보고 싶었지만 여건상 못했던 일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 그 중 하나가 그림이다. 취미생활로 시작했는데 4년간의 작품들을 모아 전시회까지 열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전시된 그림 중에는 유난히 바다 풍경이 많다. 노을로 붉게 물든 바다, 푸른 창공과 바다를 배경으로 힘차게 날아다니는 갈매기와 돌고래 등 바다의 다채로운 풍경들이 캔버스 위에 펼쳐진다.

 유 회장은 "바다는 나에게 꿈이요, 희망이요, 삶 그 자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바다를 그리다 보면 늘 두근거리고 설레는 마음에 즐겁게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자연과 함께`이다. 주제에는 바다와 함께 바다 위에서 명예를 빛내왔던 유 회장이 이제는 바다 그 자체를 즐기고 표현하고 사랑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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