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쏙 잡았다~~쏙쏙" 남해문화원 머라쿠네TV 1화 화제
상태바
"쏙 잡았다~~쏙쏙" 남해문화원 머라쿠네TV 1화 화제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0.08.20 11:07
  • 호수 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갯벌 쏙잡기 영상에 구수한 사투리 조회수 1200회 돌파
매월 3 ~ 4차례 유튜브 업데이트 예정…군민 누구나 참여 가능
뭐라쿠네TV 1화 `남해 문항어촌체험마을 갯벌에서 쏙잡기 달인 탄생`의 한 장면.
머라쿠네TV 1화 `남해 문항어촌체험마을 갯벌에서 쏙잡기 달인 탄생`의 한 장면.

 남해문화원(원장 하미자) 유튜브채널 머라쿠네TV((https://youtu.be/vv4kB6SXDn8))가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난 14일 남해문화원 머라쿠네TV 1화 `남해 문항어촌체험마을 갯벌에서 쏙잡기 달인 탄생`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18일 현재 조회수 1200회를 넘긴 상태다. 머라쿠네TV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2020어르신문화프로그램으로 `어르신&협력프로젝트` 청년협력 부문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달부터 제작되고 있다. 매월 3 ~ 4차례 업데이트해 16화까지 방송 예정이다. 

 김미숙 남해문화원 사무국장은 "머라쿠네TV는 갯벌 쏙 잡기, 시금치, 왕새우, 유자, 흑마늘 막걸리 등 전통음식, 놀이 등 남해만의 독특한 문화, 관습, 사투리, 자연경관 등을 소재로, 어르신들은 전통 생활문화와 음식문화를 청년들에게, 청년들은 어르신들에게 요즘 청년문화를 가르쳐줌으로써 세대간 격차를 해소하고 서로 소통해가는 내용을 담게 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뭐라쿠네~ 뭐라케산네?`가 `하모하모! 그리그리!`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유머코드에 담아 생생하게 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항마을 갯벌에서 붓 꽂아 쏙을 잡는 1화에 이어 21일 업데이트되는 2화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쏙과 왕새우 튀김을 만들고 무쇠솥뚜껑에 가지꼭지로 기름 발라 `지짐이`를 구워 먹는, 젊은 세대에게는 낯선 전통문화가 구수한 사투리로 소개된다.

 김 사무국장은 "남해초 연극반 학생들과 벌이는 사투리와 말 줄임 배틀, 도립남해대학 학생들과의 음식 배틀, 어르신들이 선보이는 `깨방정댄스`도 예정돼 있다. 정식 조리법대로 만드는 요리와 어르신들이 손으로 조물조물 해서 만든 깊은 맛의 대결이 흥미를 자아낼 것"이라며 "지역을 홍보하는 데 정형화된 콘텐츠나 연예인 등 유명인 홍보보다는 우리네 이웃 어르신들이 사투리를 써가며 투박하게 하는 이야기가 더 흥미롭고 주목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1화 조회수에서도 알 수 있듯이 머라쿠네TV에 대한 관심과 반응은 좋은 편이다. 타 지역 사람들은 "남해 사투리가 너무 재미있다"고 말한다. 남해 향우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자녀들과 함께 즐길 만한 콘텐츠가 될 듯하다. 

 김 사무국장은 "머라쿠네TV의 호응이 좋으면 16화 이후에도 계속 제작할 예정이다. 문화원만의 영상이 아니라 군민 누구라도 참여해 만들 수 있는 남해군민의 영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관심 있는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뭐라쿠네TV 관련 문의는 남해문화원(☎864-6969)으로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