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나 방송에서 늘 남해군을 알려온 최 산 군이 지난 주 화제였다.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남성 아이돌그룹 에이티즈는 지난 22일 주말 대표 예능음악프로그램이라 불리는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에이티즈는 멤버 한 사람씩 자신을 소개했다. 마지막 순서였던 최 산은 "경상남도 남해군 남해읍 보물섬 출신 1호 가수"라고 인사했다. 

　그러자 MC 김신영은 "이건 플래카드 걸릴 감"이라며 흥미로워했고, 이에 최 산은 "이미 걸렸다. 남해 지역신문에도 나왔다"며 "불후의 명곡에 나온다고 부모님에게도 자랑했다"고 답했다. 이어 최 산은 "엄마(김남지) 아빠(최종철)가 좋아하는 `불후의 명곡`에 나왔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영상편지를 전했다. 또한 최 산은 다른 출연자들이 서울말로 편지를 보낸 것을 지적하자 다시 남해사투리로 인사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날 방송된 에이티즈 자기소개 분량 2분 중 최 산의 소개와 남해에 대한 내용이 1분을 차지해, 에이티즈 멤버 8명 중 유독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최 산의 이러한 남해홍보와 남해사랑은 그의 아버지 최종철 씨로부터 교육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종철 씨는 최 산이 어릴 때부터 남해사람임을 잊지 않고 겸손을 강조해왔다. 이날 방송 이후 펼쳐질 에이티즈의 본격적인 무대는 오는 29일(토) 저녁 6시 5분 KBS2 불후의 명곡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에이티즈는 지난달 29일 룗ZERO : FEVER Part 1룘 앨범을 발매하고 <인셉션(INCEPTION)>과 <땡스(THANXX)>를 타이틀곡으로 발표해 활동하고 있다.

　앞서 에이티즈는 앨범 초동 23만장이라는 자체 최고 기록 달성 이외에도 가온차트 8월 1주차 앨범차트 1위와 리테일 앨범차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에서는 룗제로 : 피버 파트1룘의 수록곡 전체 스트리밍 숫자가 1천만 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또, 지난 4일 방송된 SBS MTV `더 쇼`에서 <인셉션(INCEPTION)>으로 컴백 후 5일 만에 1위를 차지했다.

전병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