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만! 나 하나쯤 괜찮다는 만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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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나 하나쯤 괜찮다는 만용은
  • 남해타임즈
  • 승인 2020.08.28 11:27
  • 호수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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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형 재 남해군 재난안전과장
박 형 재
남해군 재난안전과장

 올 한해는 연초부터 코로나에 장마 그리고 무더위, 또다시 코로나 재유행 조짐에 모두가 먹고사는 문제도 어려운데 살아가는 환경마저 삼중고를 치르며 우리를 답답하게 만들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올해 여가를 즐기기 위해 우리 남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 수가 예년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상반기 코로나 정국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 추세이며, 지역의 곳곳에서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 시기이다. 이는 재난안전, 의료, 구급, 치안분야 등에 근무하는 이들이 뒤에서 악전고투하고 있어 가능하다. 하지만 이들 역시 성실한 한 가정의 가장이고 가족의 소중한 구성원이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들에게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바로 "스스로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코로나 정국에는 마스크 쓰기 등 생활 방역수칙 준수 생활화, 집중호우가 예상되면 계곡이나 하천변 접근을 피하고, 산사태 위험지역에서는 사전에 대피하고, 폭염시기에는 바깥 농사일, 외출은 자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평범한 일들이 지켜지지 않아 언론매체에서 지난 장마기간 중 집중호우로 인해 각종 사건 사고가 예견된 인재라며 여론의 뭇매를 맞는 사례를 지켜봤기 때문이다.

 이처럼 위기에 빠져도 구해줄 것이란 믿음. 적어도 이제는 "나 하나쯤은 괜찮다는 만용을 버리자" 만용은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재난안전, 의료, 구급, 치안분야 등 근무자들을 가장 위협하는 대표적인 행동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들은 올해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 정국부터 지금까지 주말 연휴없이 근무해 피로에 지쳐 있다. 이들은 슈퍼맨이 아니다. 

 우리 남해군은 지금까지 안전을 군정의 핵심과제로 삼아 무난하게 모든 문제를 지혜롭게 잘 극복해오고 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앞으로 2주가 전국적인 코로나 정국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라고 한다. 그 동안 군민들과 함께 해 온 노력의 결과가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 생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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