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 남해군에도 상처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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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 남해군에도 상처 안겨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0.09.03 11:59
  • 호수 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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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기준, 공공시설물 피해 8건 집계
태풍 마이삭이 서면 예계마을 해안가를 휩쓸고 간 모습. 파도막이가 훼손되고 자갈과 바다에 있던 돌이 길을 막았다.
태풍 마이삭이 서면 예계마을 해안가를 휩쓸고 간 모습. 파도막이가 훼손되고 자갈과 바다에 있던 돌이 길을 막았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남해군에도 상처를 안겼다. 3일 오전 남해군청에 따르면 공공시설물 피해는 8건으로 집계됐다.

남해군은 지난 2일 밤 11시부터 3일 새벽 2시까지 태풍 마이삭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었다. 
피해는 주로 해수욕장이나 해안을 끼고 있는 마을에서 도로나 파도막이, 제방 등이 무너지거나 훼손됐다.

이번 태풍피해가 해안 근처에 더 많았던 이유는 만조(9월 2일 밤 9시 40분)가 겹쳤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마이삭으로 인해 공공시설물의 추가피해가 더 집계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은 사유재산들도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청은 태풍 마이삭의 상처가 채 아물기 전에 오는 7일(월)에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할 것으로 예보해 피해예방을 위한 준비를 당부했다.

서면 예계마을 해안가 길이 파도로 인해 들려, 길의 평탄화를 위해 아침부터 굴착기가 작업하는 모습.
문석종(오른쪽) 서면 면장이 이상일(왼쪽) 해양보전팀 팀장에게 서면 예계마을 상황을 설명하는 모습. 
마이삭이 벼를 눕혀버렸다.
서상항에 가장 인접한 상가 중 하나인 한려횟집의 벽면 일부가 무너졌다.
서면 남상마을 해안가에는 모래가 길을 막아, 아침부터 모래를 치우고 있다.

 

상주은모래비치 벤치가 쓰러진 모습.
수영금지 표지판이 망가진 모습.
상주면 금양천 인근 하천 낙하방지 도로 구조물이 파손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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