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千辛萬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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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만고(千辛萬苦)
  • 남해타임즈
  • 승인 2020.09.11 11:51
  • 호수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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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기 창선고 교장의 옛날 말, 좋은 말

千 : 일천 천     辛 : 매울 신     萬 : 일만 만     苦 : 쓸 고


천 가지 매운 것과 만 가지 쓴 것이라는 뜻으로, 온갖 어려운 고비를 다 겪으며 심하게 고생함을 이르는 말.

천신만고(千辛萬苦) 출산의 고통은 생명의 위태로움을 감수하면서 출산을 하고, 이후에도 부모는 자식의 양육을 위해 온갖 뒷바라지를 마다하지 않는다. 이토록 생명을 담보한 고생인데도, 그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으니, 천신만고의 수고로움과 은혜가 그만큼 크고 무겁다는 것이다.
젊은 시절 고생은 사서라도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하지만 천 가지 매운 것과 만 가지 쓴 것을 경험해야 한다면 모두 피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희망하는 그 어떠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거기에 상응하는 희생으로 천신만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자신의 끝없는 노력의 결과물이다.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잃고, 불의(不義)로 들어온 것 역시 허무하게 나가는 게 세상 이치이다.
천신만고의 이 말은 아슬아슬하게 목숨을 건졌을 때, 가난을 딛고 부(副)를 일궜을 때 등 일상(日常)에서 자주 사용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자주 등장하는 분야는 스포츠 경기에서 `천신만고 끝에 우승하다` 등의 형태로 쓰인다. 천고만난(千苦萬難)이나 만난신고(萬難辛苦)도 모두 같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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