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향우회 산 증인 곽영우 고문 심장마비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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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향우회 산 증인 곽영우 고문 심장마비로 별세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20.09.18 16:33
  • 호수 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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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마지막 날까지 좋아하던 테니스 즐겨

재경남해군향우회의 산 증인 곽영우 고문이 지난 15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1938년 남해읍에서 태어난 곽 고문은 재경남해군향우회 설립 현장에 함께했으며 초창기 매년 향우회 체육대회 운영위원장을 맡는 등 향우회 역사와 함께 해왔다.
테니스를 좋아해 재경남해군테니스동호회를 설립했으며 오랜 세월 사무국장과 회장을 맡아 테니스동호회의 뿌리를 다졌다. 지금도 남테모는 매년 봄·가을 정기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곽 고문은 한 회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후배들을 격려해왔다. 이 밖에도 재경 읍 향우회, 재경 남해중 제일고 동문회에서도 후배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아온 어른이었다.
평소 건강관리를 위해 매주 1~2회 테니스를 즐겨온 곽영우 고문은 인생 마지막 날까지 좋아하던 테니스와 함께했다.
둘도 없는 벗이자 친동생인 곽영은 향우는 "형님과 점심을 함께 먹고 헤어지면서 형님은 테니스를 치러 가셨다. 테니스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 중 세상을 떠나셨다고 한다. 건강하셨던 분이라 황망하기 이를 데가 없다"며 슬퍼했다.
곽 고문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자 향우들의 온라인 조문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조문조차 여의치 않아 향우들의 안타까운 마음은 더욱 크다. 곽영우 고문의 빈소는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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