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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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덩굴
  • 남해타임즈
  • 승인 2020.09.18 16:54
  • 호수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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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승기 원예예술촌 석부작연구회 대표

분류 : 인동과

인동덩굴이란 겨울을 살아서 넘어가는 덩굴이라는 뜻으로 생태적인 특성에 맞는 이름이다. 아시아가 원산으로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 자생하는 식물로 유럽과 미국 등에도 퍼져 있다. 양지바르고 습기가 약간 있는 땅에서 잘 자란다.
동양에서는 약용 식물로도 인기가 좋은데 보정 강장제, 이뇨제, 오한, 발진 등에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유로 순조 임금님은 차로 애용해 다리의 부기를 제거했다는 기록도 있다. 그 후 조선조 때는 인동차로 애용되기도 했다고 전해져 온다.
인동덩굴은 다른 식물이나 나무 등을 비꼬아 타고 올라가는 습성이 있다. 생김새는 작은 나뭇가지나 깔때기 모양을 한 꽃봉오리와 입술모양의 꽃이 섞여 있다.
꽃받침은 녹색으로 끝이 5개로 갈라져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등에서는 약초와 차로 인기가 좋으나 미국에서는 왕성한 생육으로 들판을 초토화해 제거하는 데 애로가 많았던 한편, 양봉가들에게는 꿀을 많이 생산하는 식물로 각광을 받는 식물이기도 하다.
우리 남해는 기온이 따뜻하여 들판과 언덕길 등에 널리 자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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