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트학부모기획단 "지구를 구하는 플리마켓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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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트학부모기획단 "지구를 구하는 플리마켓 연다"
  • 최정민 시민기자
  • 승인 2020.09.24 11:28
  • 호수 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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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8일, 남해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알뜰장터 선착순 접수, 온라인 알뜰장터도 계획
우분트학부모기획단이 지난 12일 이동면 소재 별난교육연구소에서 플리마켓 개최와 관련된 회의를 하고 있다.
우분트학부모기획단이 지난 12일 이동면 소재 별난교육연구소에서 플리마켓 개최와 관련된 회의를 하고 있다.

 플리마켓은 자기가 쓰지 않는 물건을 공원 등에 가지고 나와 매매나 교환 등을 하는 시민 운동의 하나로 `벼룩시장`을 의미한다. 물건을 팔아 이윤을 내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중고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경제적 이득은 물론 자원의 재활용으로 지구를 구하는 시장이다.

 그동안 남해군 내외에서 열렸던 플리마켓은 이런 환경적 측면 보다는 이윤을 내기 위해 직접 만든 물건을 팔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측면이 다소 강했다.

 우분트학부모기획단은 환경적 플리마켓 활성화를 위해 주민주도적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2020년 남해군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에 공모해 선정됐다. 이에 지난 12일 별난교육연구소(이동면 소재)에서 우분트학부모기획단 제4차 회의를 갖고 오는 다음달 18일(일) 오후 2시시부터 6시까지 남해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오프라인 알뜰장터를 열 계획으로 준비하고 있다.

 특히, `위드(with)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소비형태의 확산에 대비해 온라인 플리마켓인 `우분트 남해알뜰장터`도 개설한다. 상시적으로 군민들이 중고품의 교환과 매매를 중심으로 구인구직, 부동산, 전시과 공연 등 종합적인 남해군 정보를 알리는 허브 역할도 고민 중이다.

 이번 플리마켓의 총괄책임을 맡은 정기영 별난교육연구소 소장은 "학부모와 그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이웃들과 물건을 나눠 쓰며 재활용을 통해 자원낭비를 막고 새 제품을 생산할 경우 발생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차원에서 공모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분트는 아프리카 반투족의 말로서`우리가 함께 있기에 내가 있다`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20일에 처음으로 오프라인 알뜰장터를 열려고 했으나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10월 18일로 연기했다"며 "온라인 알뜰장터도 개설해 그 취지를 상시적으로 살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아이들과 함께 좋은 중고품을 고르는 재미도 느끼고 지구를 살리는 보람도 얻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알뜰장터에 참여를 원하는 중고품 판매자나 체험 제공자는 군내 주민 누구나 가능하며 별난교육연구소(☎864-1688)로 연락하면 된다. 이후 상담과 심사를 거쳐 개별 통보한다. 참가비는 없으며 천막과 돗자리는 주최 측에서 제공한다. 신청은 선착순으로 받는다.

 한편, 이번 플리마켓의 주관은 남해군이며 주최는 우분트학부모기획단이다. 후원은 남해시대를 비롯해 남해학부모네트워크협의회, 남해안남중권COP28유치위, 남해문화원, 남해탄소사냥연합회 등 총 5개 단체에서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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