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자녀 둔 전국 학부모는 상주로 오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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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자녀 둔 전국 학부모는 상주로 오시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0.09.24 11:34
  • 호수 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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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상주초
작은학교살리기프로젝트 본격화
추진위 2차회의 열고
입주자 맞을 채비 착착
추진위 2차회의에서 밝힌 2020년 상주초 공간혁신안. ①숲교실 ②학생안전도로망 ③상주책방.
추진위 2차회의에서 밝힌 2020년 상주초 공간혁신안. ①숲교실 ②학생안전도로망 ③상주책방.

 남해군·상주초 작은학교살리기 프로젝트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2차회의가 지난 16일 상주면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추진위 2차회의에는 공동위원장인 안영학 상주초 교장, 김미선 군 청년혁신과장, 이명주 남해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이봉윤 상주면장  4명과 위촉직 위원 4명, 간사 2명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김미선 공동위원장의 주재로 △남해군·상주초 사업 추진경과 공유 △기본계획수립용역 의견 제시 △예비입주자 선정·모집 세부기준 범위 논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내년 1월 입주자 선정·8월 완료
 강현숙 군 교육청소년팀장은 경과보고에서 경남도와의 홍보계획 수립과 함께 △공유재산취득심의안 남해군의회 승인 △기본계획 수립 공공건축가 자문 △기본계획 수립용역 발주를 진행했으며, 향후 △주민설명회와 전국단위 입학설명회 △실시설계 발주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 운영 지원 조례 제정 △내년 1월 입주자 공고와 선정 △3월 착공 △8월말 준공 및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상우 상주초 지원부장은 상주면 작은학교살리기 추진위원회를 2회 개최했으며, 이달 중 주민자치위원 및 이장단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상주초 특색교육과정에 대해 `자연을 닮아가고 마을과 함께하는 상주초등학교`라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과정 △자연을 닮아가는 교육과정 △언제, 어디서든 배우고 성장하는 365상주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남해교육지원청과 함께하는 공간혁신 사업으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3억5천만원을 들여 숲교실, 학생안전도로망, 상주책방, 도서관 공간 혁신 등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간배치·빈집마련·일자리 알선 논의 
 이날 회의에서는 공간배치와 관련해 △수직땅콩형주택 등 경제성과 주거환경을 고려하고 △커뮤니티 공간은 지역 아동·청소년 돌봄기능이 필요하며 주택과 분리하되 지역민 접근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또한 예비입주자 선정과 관련해 △입주기간은 3년 정도가 적당(3년 후 자립, 타 세대 전입유도)하다고 의견을 좁히고 △우선 조건 기준(안)은 정량적 요소(세대원 수, 취학아동 수·연령)와 정성적 요소(교육과정 활용, 지역민 조화, 정착 의지)를 검토하고 비율을 정해 세부배점표로 작성해 11월 3차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추진위원회 위원 2인이 임대주택 입주세대의 임시주거시설을 알선하기로 하고, 군은 일자리 상담과 정보를 제공하고 담당부서를 연계하는 것으로 논의했다.

 작은학교살리기 프로젝트는 경남도와 도교육청이 행정자치와 교육자치의 전국 첫 통합행정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전국의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경남지역으로 이주시켜, 주민과 학생이 줄고 있는 마을과 작은학교를 살리기 위한 사업이다. 도와 군 지자체는 주택지원과 일자리 알선 등 이주민의 정주여건을 조성하고 교육청과 학교는 특색교육과정 수립과 공간혁신사업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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